차를 지르고 싶은데
2024.01.22 21:21
돈이 없어서 외장 하드 디스크를 구매했습니다. 생각보다 가격은 좀 높지만 아이들 사진이랑 2중 백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 기회에 돈을 좀 들여서라도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원래는 차를 지르고 싶은데, 요즘은 전기차도 하이브리드도 가격이나 품질이 문제라서 새삼 새 차를 사는게 꺼려지네요. 아마도 2~3년이면 전기차도 하이브리드 문제가 됐던 부분이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지금은 4형제를 키우느라 정신이 없는데 그때쯤이면 큰애도, 작은애도 군대를 가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때쯤이면 아내도 회사를 다니고 있을테고 해서 아마도 그랜저 하이브리드 같은 거를 중고로 구매하지 않을까 합니다.
둘째가 이번달부터 재수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재작년에 큰애가 재수했는데, 나름 성적이 많이 올랐습니다. 둘째도 고생은 많이 하겠지만 부디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첫달이라 그런지 학원비랑 이런저런 비용이 많이 들기는 하지만, 이제 10달 남았다 생각하고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회사일은 아직 자리를 잡는 와중이라서 고민이 많이 있기는 해도 그럭저럭 일이 있어서 다닐만은 합니다. 다른 회사들의 경우 지속적인 조직 개편으로 다들 마음 고생이 심하더군요. 금융권이 요즘 들어서 더 압박이 많구나 생각이 듭니다.
1월도 벌써 3/4이 지났고 월급날도 되었습니다 .뭐, 마이너스 통장 인생이라 별다른 것은 없지만 그래도 통장이 좀 차는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내일부터 카드값 결제 기간이라서 ㅎㅎ 스쳐지나가겠구나 생각도 드네요. 때마침 회사에서는 반기 평가 기간이라서 증빙 문서 작성하고 검토하고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도 처음 할때보다는 많이 낫네요. 출근할 사무실이 있다는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야지 하는 요즘입니다. 주변에 부서 통폐합이나 조직 개편으로 회사를 그만두거나 그만두려고 하는 사람들은 많은데, 정작 사람 뽑는 곳은 없어서 다들 고민이 많네요.
너무 우울한 이야기만 했네요. 다른 분들은 즐거운 이야기 좀 올려주세요.
코멘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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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01.23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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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01.24 20:37
말씀하신 PV5 봤는데, 사실상 봉고3의 후계작이 되겠네요. 기아가 스타리아가 갖고 있던 영역도 갖게 되고 배터리 시간만 해결된다면 기아의 세상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한동안 BYD의 트럭들이 많이 나오는데 비해서 매출이 별로라 했더니 다들 이거를 기다리나 보네요.
내년까지 기다려봐야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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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01.25 04:42
저는 실용성을 중점으로 보거든요
pv5크기보면 실질적 봉고 의 첨단 후계라고 봐도 무방하긴한데 그것보다는 상용 미니밴이라고 보는게 맞는것 같아요
차크기도 딱 스타리아보다 카니발 수준이고저런 말도안되는 다목적 차령을 원하고 있던거라서요
토레스 픽업도 상당히 매력적이고요
소비자에게 가장 중요한건 가격인데 3000만원 전기차 괜찬죠
그런데 현실은 1000만원 중반에 접어든 올뉴카니발 중고하나사서 7-8년 학대하지 않을까도 싶네요
아물론 9인승 사서 캠퍼용 변환시트 하나사고 구조변경해서 타지 않을까 싶네요 -
산신령
01.23 14:37
사는거 다 비슷하죠 뭐.
평생 마이너스 인생 살다가 지난 10년간 다시 직장 생활 하면서 모은 돈 조금과 퇴직금 등으로 약간의 목돈을 운영 했었는데, 마눌님 근속 30주년 선물 2개로 잔고가 리셋되었습니다.
이제 또 조금씩 모아야죠.
날씨가 매섭네요.
다들 건강 유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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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01.24 20:38
산신령님 양꼬치 번개 함 하시죠. :) 저도 퇴직 기념 마눌님 선물 하고 나서 가난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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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소닉
01.23 15:49
저는 2012년 차량을 구입해서 만11년을 넘고 만12년에 가까워졌는데...
아직 12만km 정도라.... 5년 더 타보고 문제 생기면 그 떄 교체할까 말까...
사고 싶은 차는 있지만... 거의 혼자 타고 다녀서 좋은 차도 필요없고...
크게 고장나서 수리비용이 많이 드는 것 아니면 그냥 타고 다니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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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돌아빠
01.27 10:02
토닥토닥...네 가장의 어깨가 무겁네요.
저도 한 푼 두 푼 모으고 있는데 좀 전에 직장 생활하는 딸램한테 전화와서 이야기 하다 학자금 대출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들 둘에 딸 하나라 제가 제일 이뻐라 하는 딸이라서 그런지 이번에도 또 홀라당 넘어갔네요. ㅋ
나라에서 빌린 학자금 대출을 이자랑 해서 갚고 있어서 그냥 우리 부부가 도와 주기로 했습니다.
대신 갚아 줄테니 우리 부모한테 갚아라. (무이자로 ㅠㅠ) ㅋ
사고 싶은게 있어서 목돈을 좀 마려하려고 했는데 역시 꼭 이렇게 다른 사용처가 나오네요. ^^;
사람 사는 것은 대부분 비슷한 것 같아 저도 좀 위로 받고 갑니다.
우리 가장들 홧팅! 하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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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01.28 20:54
아이들 대학 학비까지는 제가 내주려고 생각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네요. :) 깐돌아빠님도 고생 많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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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령
03.11 15:04
나도 아들 학자금으로 모은 돈이었는데, 4년 국장으로 대학 가는 엄청난 효도를 해서, 그 돈 깨서 플렉스 한겁니다.
올 1월달에 적금 두개 다시 시작 했어요.공부를 계속 하고 싶다네요. ㅡㅜ
후보차량이 3개가 있네요
중고차량
요즘 초가성비가 되어 버린 올뉴카니발 디젤
디젤엔진특성상 30만은 기본으로 찍어쥬니 10만 초중반 보고 있습니다
신차
올해 말에 발매될 토레스 픽업 (화물 특성상 보조금이 어마 무시해서 3000초반)
내년 기아 pv5 이건뭐 그냥 끝판왕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