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폭풍같은 2주가 흘렀습니다.

2019.02.21 00:15

해색주 조회:248 추천:1

 거의 2주 정도를 계속해서 야근하고 미팅하고 그러면서 보냈고 오늘이 마감날이었습니다. 다행히 모든 것이 잘 마무리가 되었으나, 이번에는 매일 매일 하는 일에서 구멍이 나서 야근하다가 왔습니다. 저녁에 갑자기 장모님이 입원했다고 연락이 와서 야근 그만두고 병문안을 다녀왔습니다. 사위라는게 오면 불편하고 안오면 무시당하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안갈 수가 없더군요. 심장에 무리가 갔다고 해서 걱정해서 갔는데 생각보다 괜찮으셔서 한시름 놓고 들어왔습니다.


 일도 사람도 자꾸 늘어나고 있어서 점점 내 한계는 어디일까 이렇게 일하다가 조만간 번아웃이 될텐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좋은 일도 많고 사람들도 들어와서 새로운 분위기가 되어서 참 좋습니다. 요즘 느끼는 것은 조용히 앉아서 프로그래밍 공부도 좀 하고 미뤄뒀던 코딩도 새로 하고 싶은데 시간이 잘 나지 않습니다. 틈날때마다 운동 간다고 했는데도 그게 잘 안되구요.


 나중에 나이를 먹고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때에는 어떻게 생각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는 비슷한 일을 오래해서 새로운 분위기나 절차 등에 잘 적응을 하지 못할까 하는 걱정이 있기는 합니다. 나중에 그만두면 IT 관련된 일을 하고 싶어서 짬짬이 시간 내서 방송대 수업도 듣고는 합니다. 가장 해보고 싶은 것은 아이언맨에 나오는 것처럼 기계도 전자도 프로그래밍도 알아서 만들고 싶은 것 쑥쑥 만들고 테스트하는 겁니다. 아직 프로그래밍도 전자쪽 지식도 전혀 없지만 언젠가 다시 뭔가를 한다면 그런쪽 해보고 싶어요.


 지금 일하는 분야는 코딩해서 자료 추출해서 가공하고 그것으로 시뮬레이션이나 테스트하는 건데 하고 싶은 분야랑은 연관성이 없기는 하군요. 내일 하루 출근하고 금요일에는 회사에서 하루 종일 연수가 있습니다. 뭔가 쉬고 싶은 밤입니다. 저번주에 52시간의 벽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고 화요일에 아파서 오전에 못나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같이 일하는 과장님이 "내일은 나오시는거죠?"라고 간곡히 묻더군요. 그러고 보니 그게 어제였네요. 언제까지 이렇게 정신없이 일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30805Sa [24] KPUG 2023.08.05 1554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4] 맑은하늘 2018.03.30 24481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99] iris 2011.12.14 434536
29596 [공지] 댓글 알림기능의 위치를 우측하단으로 변경하였습니다. [7] KPUG 07.16 61412
29595 [공지] 금칙어 적용에 대한 투표 결과입니다. [4] KPUG 07.15 60724
29594 Yuandao N10 그리고 N12의 공식케이스 공구들어갑니다. (마감되었습니다..) [39] file 星夜舞人 11.07 56013
29593 제7차 공동구매 시작합니다 (마감되었습니다~) [67] 星夜舞人 11.17 55150
29592 [공지] 댓글알림 기능 투표결과입니다. [5] midday 07.24 52067
29591 소모임의 자료실을 공개로 해놓을까요?? 아니면 회원공개로만 해놓을까요?? [21] 星夜舞人 02.03 50960
29590 [기기 사용방안?]괜스레 고민만 쌓여 갑니다. [6] 유부총각 10.21 50425
29589 다나와 중고장터 [4] matsal 01.25 49241
29588 공동구매 AS는 이렇게 이루어 집니다... [2] 星夜舞人 10.28 45267
29587 KPUG 운영비 계좌 + 모금현황 (최종) [16] 하얀강아지 06.13 41176
29586 [공지] 태파님에 대한 징계를 알려드립니다. [2] KPUG 웹마스터 1호기 07.31 40618
29585 제5차 공동구매 시작합니다... (마감되었습니다.) [51] file 星夜舞人 09.29 40388
29584 100만번째 이벤트 가위바위보 토너먼트 최종결과 그리고 나머지 이야기.. [44] file 星夜舞人 03.22 39813
29583 Gpad를 터치패널 구입합니다. (신청자 리플에 남겨 주세요..) [17] 성야무인 04.22 38965
29582 [알림]4기 운영진 인사드립니다 [20] KPUG 03.12 38608
29581 이북모임 이름 후보작들입니다. [13] 星夜舞人 01.21 37758
29580 서울, 경기, 인천지역에서 키보드 찾아가지 않으신 분들은 이번주 일요일에 노예처럼 부려먹겠습니다. ^^; (일요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회기역으로 오세요~~) <---시간 수정 .. 아 그리고 이번에 안찾아 오시는 분들의 경우 무조건 착불로 보냅니다.. 섭섭해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20] file 星夜舞人 11.17 36537
29579 KPUG 운영비 모금을 종료합니다. [13] 로켓단® 07.12 34812
29578 댓글 테스트 한번 더... [24] file 인포넷 05.15 34073

오늘:
551
어제:
717
전체:
15,195,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