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파아자씨] 가게안의 가게 장사 하는 누나의 가게에 놓인 컵라면을 훔쳐가는 더러운 세상
2010.02.24 00:19
요즘 가게에서 24시간 풀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본가가 좀 멀리 이사 가서
퇴근해서 집에 가기 보다는
가게 쪽방에서 피곤한 몸을 뉘는게 좋아서
하루 24시간을 가게에서 불태우고 있습니다...
정말.. 얼마전까진
하루 종일 가게에서 1미터도 벗어나지 않는 생활을 했었는데요...
몸에 이상이 생겨
어제 아레 부터 야밤에 운동을 시작했었습니다...
저녁을 간단하게 먹고 잠시 운동을 하고 오면 pm9시 정도 입니다..
그 뒤에 누나 퇴근 시키고..
저는 새벽 2시까지 장사하는데...
어제 누나 장사 하는곳을 보니..
컵라면이 몆개가 비는겁니다...(제가 누나가 자리 잡을때까지 컵라면을 무한 제공한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반가워서..
"누나.. 이거 몆개 팔았어?" 하고 물어보니...
절대 판적이 없다고 하시네요...
그럼..
이거 도둑맞은거야? 하고 물어보니..
누나가..
그런것 같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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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중반인 누나가..
제 가게일 도와 주면서 알바하는데.....
그것조차도 제대로 못하게 하는 도둑님들...
제발..
그러지말아주세요....
제발요 ㅠ.ㅠ
코멘트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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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날
02.24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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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2.24 00:25
몰카 다세요...
할짓이 없어서 컵라면을 홈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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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이아빠
02.24 00:26
쩝... 옛날에 공사판 옆을 지나가는데 어떤 여자분이 애기를 업고 군고구마를 팔고 계시더라고요... 그런데 공사장 인부 한 사람이 군고구마 하나 달라고 하더니 돈 안 내고 그냥 가버리는 겁니다. 그 여자분은 고구마 값 달라고 달라 붙었지만 아랑곳 없이 그냥 가 버리더군요. 못 사는 사람이 더한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경우였죠. (사실 후회되는 게, 저라도 돈을 받아 드렸어야 하는 거였는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 글치만 저도 그때에는 뭘 모르는 고등학생이였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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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사일
02.24 00:27
=ㅂ=;;; 나쁜사람이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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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인
02.24 00:28
컵라면이라면.. 크진 않지만 1개라도 부피가 있는게 어케 훔쳤을까요.. 몇개씩이나..
저론........................... 맘이 좀 아프시겠어요..
도둑들.. 싹 물러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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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이아빠
02.24 00:31
정말 울컥 하더군요 ......
하지만..
그걸 가지고 간 사람은
저희의 입장을 모르시겠죠..........
좋데 보면..
저 보다 더 힘이 더신 분이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가져갔을 수도 있을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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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2.24 00:41
모형 감시 카메라가 의외로 효과가 좋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잘 아는 도둑한텐 무용지물일 수도 있지만요.
불량학생들처럼 껄렁끼가 있는 애들한텐 어느정도 효과를 보는 것 같아요. 하나 설치해 두는 것도 좋을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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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spirin
02.24 00:48
정말 울컥하게 되네요... ㅠㅠ 힘내세요. ( 아 이런 말 밖에 할 수 없는 제가 밉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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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아빠
02.24 00:56
현이아버님.. 원하신다면.. 제가 실제감시카메라인데 고장난것(겉으로보기엔 전혀 알수 없습니다. 내용물도 있구요..)과 감시중 스티커 두어개 보내드릴게요. 쪽지주세요. 출입문에 스티커 붙이시구요. 카메라 달아놓으시면 효과가 있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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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이아빠
02.24 01:00
ㅎㅎㅎ....
가게에는 cctv(물론 가~라 지만)있습니다..
얼마전
술 드시고 시비거는 분에게
"여기보이죠.. cc tv로 다 녹화하고 있어요"
그리고 바로 112로 전화했더니...
그분은 바로 출행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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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이아빠
02.24 01:02
아~
마음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제가 장사만 27년째라
노하우는 엄청나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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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아빠
02.24 01:05
ㅎㅎ.. 그런데도 분실사고가 나는구요..
..
힘든 시기인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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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nie
02.24 01:36
예전에 그래도 도선생님이라 불럿는데.. 요즘은 걍 도둑넘이군요 ㅠㅠ.
진짜 세상이 살기 힘들어 졌네요 ㅠㅠ. 얼렁 2012년이 왔으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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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날
02.24 01:38
jinnie님~ 2012년에 어떤일이 있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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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h
02.24 06:13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는 말처럼..
그 얼마 하지도 않는 컵라면 홈쳐가는 것(?)들은 컵라면을 홈쳐간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을거에요. 꼭 잡아서 버릇을 고쳐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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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02.24 10:11
철없는 아이들의 장난 같습니다.
그래도 그렇지, 참... 장난삼아 사람들을 힘들게 하다니...
헉...;;;
뭐 그런놈이 다 있습니까..;;;;;;
황당하기도 하고, 제가 더 화가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