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가 듕귁으로 넘어가는군요!!
2010.02.22 14:39
남자는 블랙, 노트북은 IBM 씽크패드...라 생각하던 지라, 레노보 마크가 찍힌 씽크패드가 참 안타까웠는데...
볼보가 중국의 체리 자동차로 넘어간다고 하는군요.
체리 자동차면...그 혹시 마티즈 짝퉁 만들던 그 회사 아닌가?
2010년이 넘어가면 빅 5를 제외하고는 다 중국, 인도회사에 먹힐거다.....라더니만,
인도 타타가 재규어를 먹더니, 중국 체리가 볼보를 먹는군요.
현대차는 물론 꽤 잘만들기도 하지만, 시류를 잘 타서 메이저(?) 가운데선 가장 먼저 먹힐거란 예상과는 달리 아직까지는 선전하고 있네요.
운도 실력이라고 합디다만.
볼보...국내에서야 AS로 욕을 먹지만 생각보다 차 대단히 잘만드는 회사인데...결국 중국으로 넘어가네요.
그나저나 체리 자동차는 M&A의 목적을 기술이전이라고 당당히 밝혔더라는.
코멘트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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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FF
02.2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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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디
02.22 14:42
볼보의 그 상징적인 안전성이 이제 사라지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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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인
02.22 14:43
인도 타타가 재규어를 먹었나요?? 어어어.. 그렇군요..
이제 영국브랜드 차는 하나도 없네요.. --; 볼보도 끝내 넘어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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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uapill
02.22 14:58
그래서,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가 반대로 영국의 자존심인 재규어를 먹었다고 했더랬죠.
타타 자동차는 진즉에 대우의 버스였나 트럭 라인업도 먹었던 경험이 있는데요, 이 회사 우리나라 대기업처럼 안만드는 것이 없나 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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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02.22 16:16
타타는 인도 노동자들의 자부심입니다. 타타그룹은 손 안 대는 곳이 없는데 창업주의 정신에 따라 노동자들을 위한 것에도 엄청나게 신경씁니다. 영국 식민지 시절, 영국에서도 실시하지 않던 일 8시간 노동제를 실시했고, 직원 뿐만 아니라 타타 회사가 있는 도시의 각종 복지제도도 타타가 책임지는 곳이 많습니다. 잠셋푸르는 창업자 잠셋지 타타의 이름을 따서 지은 도시인데, 여기는 발전소와 행정도 타타복지재단이 맡아서 합니다. 바람직한 기업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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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2.23 02:08
우와.. 타타.. 엄청난 회사군요.
정말 인도에서 팍팍 밀어 줄 회사인 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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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uapill
02.22 14:46
볼보가 특별히 더 안전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공장을 통채 중국으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면야 볼보차량의 품질 저하로 이어지지야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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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하고잘생긴전설의준용군
02.22 14:47
우리나라도 남욕할때아닌뎁쇼....
그런기업있죠...우리나라도 샘슝이라고-_-
중소기업빨아 쳐먹고 단말 빨로 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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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케익
02.22 14:53
볼보도 결국 넘어가는군요... 그나마 믿음직한 차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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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m
02.22 14:57
볼보는 스웨덴 차죠. 그래도 스웨덴 경기는 좋은 줄 알았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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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2.22 15:02
스웨덴 경기가 문제가 아니고, 그 모회사 (아마 포드죠 ?)의 경기가 문제겠죠.
그런데 이 얘기는 몇년전부터 돌던 얘기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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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uapill
02.22 15:05
안그래도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현대가 입질을 한다느니 하는 루머도 꽤 돌지 않았나요?
프리미엄 브랜드가 없는 현대로서는 탐이 날지도 모른다...뭐, 그런 기사도 있었던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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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7
02.22 14:58
쌍용차 꼴 나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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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2.22 14:59
볼보의 안전성은 상징에만 있을 뿐입니다. 쌓아서 강하다 라고 보여준 광고도 구라다.. 라고 밝혀진 상황이고. 상대적으로 더 무겁기때문에 운동량 보존의 측면에서는 딱 그만큼 더 안전하기는 합니다만.
중국이 많은 회사를 먹고있고 또 계속 먹어치우겠지만, 먹어치우지 않은 경우에도 중국에 공장이나 일부 시설을 둔 경우 품질의 저하가 충분히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단지 중국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브라질, 독일, 미국 역시 현지 자동차 생산시설에서 품질관리 문제가 심각한 나라의 예니까 굳이 중국만을 걸고 넘어지는 것은 나름 문제입니다. (문제의 정도는 상당히 다릅니다만)
볼보가 중국에 가서 품질저하가 되겠느냐. 충분히 가능합니다. 경영진만 바뀐다는 것만 가지고도 회사의 성격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더 문제일 것은, 기술 이전이 된 이후에는, 더이상 채산이 안 맞는 볼보를 유지할 필요가 없어질 거라는 것이죠. 그러면 공장 자체를 중국으로 이전을 하거나, 아니면 볼보가 상표만 남고 없어질 거라는 겁니다. 상표는 팔아치울 수도 있겠죠.
개인적으론.. 뭐 볼보 이쁘지도 않고 평소에 관심있던 차도 아니어서.. 아무려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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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배
02.22 15:01
진작 팔아치우길 잘해지...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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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디
02.22 15:01
볼보가 안전한 차가 아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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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02.22 15:15
대우타타상용차는 구 대우자동차의 트럭부문만 인수한 것입니다. 버스의 경우 대우버스라고 회사가 다른데, 이것은 지금 영안모자 그룹에 속해 있습니다.
(참고로 영안모자는... "미국 스파이 사건의" 주범(?), 백성학 회장의 회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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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2.22 15:35
뭐 임대한것인지는 몰라도, 클라크 지게차도 영안모자 안인가 , 바로 옆인가 있더라구요 !!
지나가도 봤습니다. 대우버스까지, 영안모자 참 대단해 보입니다.. 모자 팔아서, 방송국에 버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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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02.22 15:51
모자 회사가 버스 회사 못 사고 방송사 못 사란 법은 없죠. 태영이라는 땅파고 집세우는 회사는 SBS라는 방송국을 갖고 있고, 구제사업에 바빠야 할 순복음교회라는 단체는 국민일보라는 신문사도 세우지 않습니까?^^ 돈 있고 의지 있으면 사업 다각화는 할 수 있습니다. 대신 그 다각화 과정에서 '비리'는 없어야 하겠죠.
추신: "미국 스파이" 사건은 그 결말이 참 재밌습니다. 행위 그 자체에 대해서는 '무죄' 판결을 받았으니까요. 우리나라 법이 참으로 재미있는 것이 대통령도 피해갈 수 없다는 '외환의 죄'에 대해 황당한 사항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적국'에 정보를 빼주는 일은 외환의 죄에 따라서 처벌받습니다. 또한 형법 제 104조에 따라서 '동맹국'의 정보를 빼내 '적국'에 내주는 것도 역시 처벌을 받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우리나라의 정보를 '동맹국'에게 빼내주는 것은 처벌 규정이 없습니다. 이것이 "미국 스파이 사건"의 골치아픈 부분입니다. 미국이나 일본의 이득을 위해 우리나라 사람이 우리나라의 정보를 빼내도 다른 법에 '어떤 일이 있어도 정보를 빼내면 안된다'라는 부분이 없는 한 무죄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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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02.22 16:19
이거 참 시끄럽던 문제인데 그렇게 마무리됐군요.
참 무슨 나라가 이렇게 어설픈지... 대놓고 스파이짓 노릇한 사람이 떳떳이 돌아다니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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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2.22 18:28
태영이야 '태' 가 계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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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한박스
02.22 15:17
요거이 어차피 '이름'만 사오는거 아닌감요-
공장을 사오는 것도 아닌지라 ㅎㅎ
볼보 마크를 달은 '마티즈 짝퉁'이 나오는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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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매니아
02.22 15:35
레노버는 먹은다음 아예 없애버리거나 완전히 뒤집어버리는 미*짓까지는 안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레노버로 넘어간 다음 기종인 T60p로 글쓰는 1인 (그래도 CTO 모델이라 그런지 LCD쪽에도 레노버 로고가 없고 바닥에도 IBM로고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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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2.22 18:28
61부터는 IBM로고가 사라집니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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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소
02.22 17:18
웬만한 제조업은 다 넘어 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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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타
02.22 21:16
x60 이라 아범 로고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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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2.23 02:12
그리고 보면 중국이 참 대단한 나라군요. -_-
기술 먹고 퉈퉈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