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세뱃돈 많이들 주셨나요?

2010.02.16 16:23

aquapill 조회:909 추천:3

세배돈 많이들 주고 오셨나요?


사촌 형님들이 연배가 있으셔서 아이들이 벌써 대학을 졸업했거나 졸업반입니다.


항렬로 따지자면 그 조카 녀석들에게 세뱃돈을 줘야 할텐데 이건 저랑 나이차가 크지 않으니 절을 받기도 뭐하고, 또 제가 결혼해서 세배돈을 줄 상황이 되니 녀석들도 벌써 사회생활을 시작해버리더군요.


그런 이유로 여태 세배돈을 줘 본일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설엔 오랜만에 멀리 사는 육촌 조카 녀석 하나가 큰댁으로 왔더군요.


녀석은 유치원 다닐때 마지막으로 봤는데 이번에 보니 중3 올라간다더군요. 


키가 저보다 더 크더라는.


여튼, 사촌형들이랑 같이 앉아서 얼떨결에 절을 받았는데....아하, 이거 드디어 세배돈 주는 타이밍이구나 싶더군요.


쑥스럽기도 하고 세배돈 생각을 못해 지갑을 차에다 두고오기도 해서 못주고 말았더랩니다.


먼저 절을 받은 아버지가 주시긴 하셨습니다만.


속으로 섭섭했을텐데, 추석때 오면 이자쳐서 줘야 겠습니다.


아, 친척 아이들 용돈을 준다 생각하니 그거 참 쑥스럽고 어색하네요. 우리 딸이 세배하는 법을 배우면 아마 적응이 되겠죠.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30805Sa [24] KPUG 2023.08.05 1554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4] 맑은하늘 2018.03.30 24481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99] iris 2011.12.14 434536
797 이틀연속 승전보 ㅜ.ㅜ (여자 500m 스피드스케이팅) [16] 뻐하하 02.17 950
796 허탈.......... [10] 초보지존 02.17 949
795 와이프 출근시키고 오는 길~ [17] 토로록알밥 02.17 949
794 TH55 깨어진 액정이나 디지타이저를 구할 순 없을까요? [4] minkim 02.17 1172
793 삼성에서 최신으로 만들었다는 폰 [8] minki 02.17 1052
792 젠장 케퍽이 재오픈하다고 랄? [9] nelson11 02.17 1106
791 박지성 선발, 풀타임 출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 : 2 AC 밀란 [7] 로이엔탈 02.17 1184
790 정말 많이들 쓰시네요.... [5] 티쓰리유저 02.17 943
789 교회는 사람입니다. 케퍽은? [11] elpidos 02.17 936
788 엑페를 구하는데 [7] 건매니아 02.17 994
787 뭐..어느정도 예상되던 결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4] 음악축제 02.17 1029
786 케퍽은 외로운 분들이 오는곳 맞죠? [13] elpidos 02.17 951
785 ㅠ 잠은오는데..........ㅠㅠㅠㅠㅠㅠ [5] 쿠군 02.17 943
784 배고픈데 잠은안오고... [6] 수겸 02.17 985
783 고백 할게 있습니다..전 만화주인공하고 똑같이생겼습니다... [15] 위대하고잘생긴전설의준용군 02.17 1060
782 카라가 신곡을 발표했군요 [7] 크론드 02.17 958
781 KPUG.net 다시 오픈이라는 소식을 지금에야 봤네요. [5] 유안 02.17 1041
780 아직 폐인이 되기에는 ㅜㅜㅜㅜ [7] 쿠군 02.17 975
779 아들넘이 온가족을.... [13] [天上의]狂魔 02.17 946
778 새벽 4시 회의가 말이 됩니까? [28] 대박맘 02.17 897

오늘:
177
어제:
604
전체:
15,195,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