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세뱃돈 많이들 주셨나요?

2010.02.16 16:23

aquapill 조회:966 추천:3

세배돈 많이들 주고 오셨나요?


사촌 형님들이 연배가 있으셔서 아이들이 벌써 대학을 졸업했거나 졸업반입니다.


항렬로 따지자면 그 조카 녀석들에게 세뱃돈을 줘야 할텐데 이건 저랑 나이차가 크지 않으니 절을 받기도 뭐하고, 또 제가 결혼해서 세배돈을 줄 상황이 되니 녀석들도 벌써 사회생활을 시작해버리더군요.


그런 이유로 여태 세배돈을 줘 본일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설엔 오랜만에 멀리 사는 육촌 조카 녀석 하나가 큰댁으로 왔더군요.


녀석은 유치원 다닐때 마지막으로 봤는데 이번에 보니 중3 올라간다더군요. 


키가 저보다 더 크더라는.


여튼, 사촌형들이랑 같이 앉아서 얼떨결에 절을 받았는데....아하, 이거 드디어 세배돈 주는 타이밍이구나 싶더군요.


쑥스럽기도 하고 세배돈 생각을 못해 지갑을 차에다 두고오기도 해서 못주고 말았더랩니다.


먼저 절을 받은 아버지가 주시긴 하셨습니다만.


속으로 섭섭했을텐데, 추석때 오면 이자쳐서 줘야 겠습니다.


아, 친척 아이들 용돈을 준다 생각하니 그거 참 쑥스럽고 어색하네요. 우리 딸이 세배하는 법을 배우면 아마 적응이 되겠죠.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11246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20604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45001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70340
29809 이번 추석은 버라이어티 했습니다 [8] file 바보준용군 10.11 152
29808 벌써 추석이네요 [5] file 해색주 10.07 100
29807 강아지 추석빔...2 [9] file 아람이아빠 10.02 127
29806 나랏말싸미 듕국에.... [6] 인간 09.28 178
29805 강아지 추석빔.. [12] file 아람이아빠 09.21 225
29804 집을 질러야 할 것 같습니다. [5] 해색주 09.18 273
29803 테레비를 샀습니다 [17] file 바보준용군 09.11 484
29802 체력이 마이너스이구만요. [8] 해색주 09.08 305
29801 영포티는 모르겠고 [9] file 바보준용군 09.06 369
29800 영포티라고 아시나요? [11] 해색주 08.31 437
29799 그 동안 만든 것들 [8] file 아람이아빠 08.31 283
29798 kpop demon hunters [11] 왕초보 08.28 520
29797 가족의 중요성 [13] 인간 08.19 483
29796 휴가는 잘 다녀오셨나요? [20] 해색주 08.18 403
29795 오아시스 욱일기 논란 [5] 왕초보 08.15 403
29794 몇년만에 자게에 글을 쓰는 중인지 모르겠습니다. [11] Electra 08.14 374
29793 자세한건 만나서 이야기 하자. [12] 산신령 08.13 408
29792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19] highart 08.09 371
29791 무지개 다리를 건너다. [6] 인간 08.03 502

오늘:
17,616
어제:
15,284
전체:
17,624,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