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영화 '정사'

2010.02.14 11:27

대박맘 조회:2142 추천:5

몇년도에 본 영화인지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

분명한건 제가 성년일때 봤습니다. ^^;;

 

억누른듯한 감정의 흐름과 그에 따른 건조한 배경, 이미숙씨의 연기를 무척 좋아했습니다.

생각이 나서, 파일을 찾아보려고 하다가, 찾질 못하고.

감독이 원했던 결말을 알게 되었습니다. 충격적이었습니다. 사실 그 편이 훨씬 비극적일수도 있어 좋다고도 생각되기도 합니다.

 

남미로 두 남녀가 마지막에 비행기를 타고 갑니다.

여기서 장면은 오픈결말로 끝나지만, 감독이 원했던 결말은,

남자가 여자의 몸을 팔아 근근히 생활을 해가는 결말이었다고 합니다.

주변의 만류로 오픈결말로 끝났지만, 사실은 비극의 영화입니다.

 

처음 제가 상상했던 결말은, 아니 그렇게 유도되었던 결말은,

잘먹고 잘사는 상상이었지요, 둘은 다시 만났으니까요.

 

원래 감독이 원했던 결말을 알고 나니, 좀 씁쓸하지만, 좀 더 문학적이랄까.

 

이 영화 다시 보고 싶네요.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30805Sa [24] KPUG 2023.08.05 1556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4] 맑은하늘 2018.03.30 24482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99] iris 2011.12.14 434537
717 케퍽.kr이 좋은점(부제:이건 대박이다 ^^) [26] 雪松 02.16 872
716 오오~~ 드디어 200점이 눈앞에 보여요 ㅠㅠ [14] judy 02.16 847
715 마눌이랑 쌈했습니다.. [19] 임거정 02.16 854
714 rainb*w님 -- 커밍아웃! 환영해주세요.. (자게 다른글) [30] file 왕초보 02.16 1088
713 A형 간염이면 어떻하나요? [13] 오바쟁이 02.16 1302
712 오늘 출근했습니다....이런 젠장 [6] 그림이 02.16 871
711 정신없는 4일을 보냈습니다-ㅅ-;;ㅋ [6] 이강원 02.16 895
710 정형외과 병실에서 설명절을 보내고 있네요..ㅠㅠ [19] 인규아빠 02.16 1193
709 바쁜일이 어느정도 정리가 됐네요 에고고~ [8] 차칸앙마 02.16 852
708 출근했습니다 (이런 젠장) [9] 초보지존 02.16 1032
707 포인트 [31] 아빠곰 02.16 864
706 아이폰을 사고 달라진 SW에 대한 제 태도 [9] 우리 02.16 1581
705 남자 500m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금메달입니다. [11] file apple 02.16 998
704 지름 그리고 결혼.. [12] 웅이 02.16 914
703 와우~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 땄네요~ [5] 뻐하하 02.16 861
702 고향은 잘 다녀오셨나요?? [6] judy 02.16 949
701 8개월 동안 본 책들.. [18] DIFF 02.16 1051
700 아래 케퍽 퀴즈 정답을 알려 드려요~~ (문제 링크 포함) [11] 맑은샛별 02.16 1167
699 새해를 맞이하야 [4] 차주형 02.16 868
698 결혼했다고 보모님이 왜 새뱃돈 안주시는건가요???? [15] 해법수학 02.16 1127

오늘:
94
어제:
672
전체:
15,196,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