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인천미술전람회 출품...

2017.10.29 01:11

노랑잠수함 조회:456

11월 2일 발표한다고 하니 며칠 안 남았군요.


인천미술전람회 전각부문에 출품을 했습니다.


첫번째 것은 오수여귀吾誰與歸 - 나 누구와 함께 돌아가리오... 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백문(음각)으로 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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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것은 허난설헌의 채련곡이라는 달달한 사랑에 관한 한시입니다. 주문(양각)으로 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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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바탕의 글은 인면, 또는 인장면이라고 부릅니다. 도장처럼 찍어야 하기 때문에 글의 좌우를 뒤집어 새기는 거죠.

검은 바탕의 글은 방각이라고 부르고, 도장으로 치자면 손으로 잡는 부분에 장식처럼 새깁니다. 원래의 글자 방향 그대로 새기는 겁니다.


전각을 하면서 좋은 점...
전혀 모르고 지나갔던 참 좋은 한시를 많이 알게 된다는 것.


사용한 돌은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파림흑주석이라고 부르는 까만색의 돌이고, 또 다른 하나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요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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