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청소기를 샀습니다.
2024.01.13 17:37
네, 이제 저도 아내도 그렇고 집안일을 열정적으로 할만한 여유가 없어졌습니다. 제가 최근 조직개편으로 정신이 하나도 없고, 아내도 간호 조무사 학원 다니면서 병원 실습 나가 있기 때문에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그러고 보면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진공 청소기, 식기 세척기들을 계속해서 구매하거나 교체했습니다. 작년에 아내가 청소하기 힘들다고 해서, 그럼 로봇 청소기를 새로 사면 어떨까 했습니다. 아내가 이런 기기 사용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사다 놓고 안쓸 것 같으면 아예 사지를 않으려고 했던거죠.
갑자기 아내가 주변에서 모델 추천까지 받아와서는 저보고 구매해 달라고 부탁을 하더군요. 아, 그게 실수였습니다. 아내가 구매를 하기는 했지만, 바빠서 그런지 물건을 사용하지는 않더라구요. 결국 아내와 같이 앉아서 로봇 청소기 세팅하고 앱도 설치하고 했네요. 어차피 가전은 소모품이고 이렇게 로봇 청소기에 많은 돈을 쓰고 싶지는 않아서 샤오미 브랜드를 산거네요.
당분간은 아침에 출근하면서 로봇 청소기를 켜놓고 나와야겠습니다. 이제는 청소기 사용하는 것도 좀 마음을 놓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공기 청정기 로봇도 하나 사야 하나 생각중입니다. 더 살 수 있는 가전제품이 있을까 좀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