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에고. 돈빌려간 녀석이 법대로 하라네요 - _ -;
2018.02.25 06:11
뭐, 큰돈은 아니고, 150만원 정도인 것 같아요.
빌려갔다기 보다도, 제가 받을 돈을 이친구가 힘들어서 꿀꺾하고, 안 줬는데, 흐음. 한 2년 가까이 질질 끌다가, 이번에도 준다고 했다가입금이 안되어서 물어보니 도리어 화를 내는 군요 허허.
돈 준다고 할 때마다 무슨 변명이 그리 많은지;;
법대로 하라고, 더이상은 본인도 힘들어서 못하겠다네요. 쩝.
그러겠다고 간단히 답장해 줬습니다.
내일이라도 미안하다고 답장 왔으면 좋겠네요. 저도 돈 못받는 성격은 아닌지라, 법적으로 하면 본인만 손해인데 ㅇ,.ㅇ;
당시 이친구가 다른 사람에게 사기를 당해서, 상황도 딱하고 그래서 걍 넘어갔는데 말입니다.
이 기회에 법적 절차 같는 것도 연습해 보는 시간으로 삼아야 겠어요. 앞으로 살면서 이런 경우가 왕왕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법적으로 가면, 결국 본인 부모님이랑, 친구들이 그 과정에서 알게되고 150때문에 쪽팔릴거 상각 안하나 - _ -;;
그나저나 이 상황에서 이 친구 체면 걱정을 제가 왜 해야 하는지 - _ -^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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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02.2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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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산왕
02.25 11:50
옳으신 말씀입니다. 적은 돈에 큰 경험 했죠.
저도 그당시 왜그랬지;; 0_0a... 하며 반성 중이에요.
아마 제가 해와 채류 중이고 본인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할거라고 생각해서 저러는거 같아요.
돈 받는 거야 뭐, 쩝, 증거랑 서류, 개인정보 같은거 이미 다 있는데 말입니다;;
이 친구가 바보인 건지; 아니면 바보인 걸 못알아본 제가 바보인 건지 ㅡ ㅡ; -
해색주
02.25 21:43
속상하시겠어요. 살다 보니, 남에게 돈 빌려달라는 이야기를 밥먹듯이 하는 사람이 있더군요. 그런 경우 대부분 못받기도 하구요. 아직 저는 그런 사람은 주변에 없습니다. 물론 저도 한 번 당한 적은 있기는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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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산왕
02.26 22:55
뭐 돈이 없는 친구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자동차는 저보다 2배는 비싼 차 몰고 집도 잘 사는 녀석이 저러니, 걍 어이가 없을 뿐입니다.-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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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02.26 23:22
차 비싼거 몰면서 돈 빌리러 다니는 사람들은 좀 너무하네요. 그냥 근성이 썩은 거라고 봐요. -
왕초보
02.27 08:46
법대로 하라는 분들은 주먹을 가장 두려워 하는법인데 말입니다.
제 주위에도 딱 그런 경우를 당한 분이 있죠. 훨씬 더 큰돈.. 평생 모은 돈 빌려줬는데, 그 빌어간 사람은 돈 없다고 이자도 안 주는데 그 분들은 걸핏하면 해외 여행하고 호강하면서 살고요, 빌려준 분은 검소하게 살고 계시단..
150만원으로 사람됨됨이 보신거면 오히려 싸게먹힌게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