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건 아니고, 지방 이전에 대한 생각을 해봤습니다.
2023.06.02 10:17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건 아니고, 어제 그냥 갑자기 지방으로 가서 살아보면 어떨까 해서 며칠동안 검색을 해봤습니다.
대략 인터넷에서 지도, 부동산 관련 사이트로만 검색하여 이 정도로 정리를 해봤는데...
처음엔 제주도로 갈까 생각을 해보고 검색을 해봤더니... 집값도 비싸고... 물가도 비싸고, 택배 주문하면, 추가금 3,000원씩 내야하고,
서울 오기도 쉽지 않고... 여러가지 제약이 많아서 1억 미만 아파트로 전국 지역을 검색하다보니, 전주가 가장 좋겠더군요.
@ 전라북도 전주시 평화주공 2단지
매매가격: 5,300 ~ 6,000만원 // 6,500만원 ~ 6,800만원
전세가격: 4,500 ~ 5,500만원 // 매물 없음
공급면적 / 전용면적 (㎡): 50㎡ / 38㎡ // 58㎡ / 44㎡
방 수 / 욕실 수: 2 / 1
주소: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덕적골2길11
준공년도: 1992년
세대 수: 1350세대 (해당 세대 900세대)
- 평화주공 3단지 720세대를 포함하면 총 2070세대
주차 면수: 0면 (세대당 0.0대)
동 수: 6
최고 층수: 15층
난방 형태: 도시가스 (개별난방)
거실 방향: 남향 (남동향)
현관 구조: 복도식
주변 교통편: 전철, 트램 없음
시내버스 (30-411) (30-423) 평화주공 1,2단지 / 54, 55, 56, 57, 58, 101, 119, 165, 350, 401, 402, 403, 508, 536, 542, 545, 546, 970, 999, 2023, 1001, 1002, 201, 202번 / 기본요금 1,450원 / 전주&완주 시내버스 환승: 하차 후 40분 이내 1회 환승 가능 (하차시 태그 없이도 가능) / 시내버스 정기권: 30일권 46,000원
시내버스 999번 노선 : 국립전주박물관 - 상산고 - 거마공원 - 평화주공 2,3단지 - 서학동 우체국 - 전동성당, 한옥마을 - 세이브존 - 전주시외버스터미널 - 전주고속버스터미널 - 전주종합경기장 - 전북대학교 - 홈플러스 - 전주역 - 전주동물원
시외버스 터미널 (덕진구 가리내로30) - 시내버스 999번 19분 소요
전주 >> 서울남부 1시간50분 일반 14,300원
고속버스 터미널 (덕진구 가리내로70) - 시내버스 999번 20분 소요
전주 >> 서울센트럴 2시간35분 일반 14,300원 / 우등 20,900원 / 프리미엄 27,100원
기차 - 전주역 8.8km (차량 24분, 시내버스 40분)
KTX 전주 - 서울 1시간50분 34,600원 / 전주 - 여수EXPO 1시간20분 22,400원
무궁화호 전주 - 서울 3시간30분 17,600원 / 전주 - 여수EXPO 1시간40분 10,000원
고속도로 // 호남고속도로 전주IC 15km (차량 30분), 서전주IC 12km (차량 24분), 김제IC 14km (차량 22분) // 순천완주고속도로 동전주IC 8.6km (차량 22분), 상관IC 11km (차량 17분)
산책로 (산, 하천 등) : 전주천 산책로 1.8km, 아파트 단지 바로 뒤 옥녀봉, 남고산 (273m), 금성산 (328m), 고덕산 (602m)
주변시설
500m 이내 시설: 중소형 마트 2곳 (참사랑마트, 주공현대마트), 편의점 6곳 (cu 2곳, 7eleven 2곳, GS25 2곳)
1km 이내 시설: 롯데시네마
5km 이내 시설: 전주 한옥마을, 홈플러스 (전주완산점), 아중호수
10km 이내 시설: 덕진공원, 모악산, 전주남부시장, 홈플러스 (전주효자점), 이마트 전주점, 전북대 병원, 원광대 한방병원
특이사항: 매매가 5~6천만원 대로 상당히 저렴하고, 대전, 광주 및 서해안, 남해안 접근성이 좋음. 다른 도시에 비해 휘발유 가격이 평균적으로 리터당 50~100원 가량 저렴한 편.
제가 서울 출생인데다 전주 쪽 (아니 남도 쪽에는 전혀) 지인도 친척도 없어서 연고도 없는 상황이고...
지금 있는 집 빼서 저기로 간다면, (물론, 하는 일이 걸려있어서 당장은 불가능하겠지만)
차액은 은행에 넣어서 이자 받고, 아르바이트라도 하면, 어찌어찌 살 수 있지 않을까...
나 혼자니까... 누구 부양할 것도 아니고... 아껴쓰고 살면 될 것 같기도 하고...
정 부족하면, 아르바이트 가끔씩 하면서, 살림에 보태면 될 것 같고...
지금 사는 집과 면적도 거의 비슷하니... 짐만 조금 줄여서 가면, 공간 여유있게 살 수 있을 것 같고,
전철 없는 것 빼고, 수도권에서 조금 먼 것 빼고는 거주 여건이 나쁘진 않더라구요.
한옥마을도 2km 조금 넘어서 심심하면 다녀오면 좋을 것 같고, 대전까지 멀지 않으니,
가끔 성심당도 다녀오고, 고속도로가 호남, 순천완주 등 여기 저기 접근이 쉬운 편이고,
휘발유 가격이 항상 전라도 쪽 여행갈 때 전주 쪽에 가장 싸서 거기 들러서 넣고 가거든요.
남해, 서해 모두 접근성이 좋아서 동해 빼고는 여행 다니기도 좋고...
주차는 힘들 것 같지만, 그건 지금 사는 곳도 이중, 삼중 주차로 별 다르지 않을테니...
그보다 수해와는 무관할지 지형은 인터넷 지도로 이리저리 봐도 가늠이 안되더군요.
그 부분은 직접 가보지 않고서는 모를 것 같네요.
굳이 수도권에서 너무 복잡하고 힘들게 사는 것보다는 좀 더 여유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전주 쪽 사시는 회원님들도 계시겠지요?
코멘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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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06.0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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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06.02 10:50
참고로 저는 살고 있는 덩네가 재개발로 들썩 들썩한데 이거 진행되면 전부 정리 하고 와이프랑 손잡고 지방 내려 갈겁니다
자녀도 없고 입장은 비슷한데 아무래도 저러다 보니 선택지가 딱 두곳으로 정리 되더군요
대전 아니면 청주
위에 뉘앙스를 무자게 펼쳤지만 연고지 없으면 정말 외롭다는거 -
수퍼소닉
06.02 11:01
여러가지 고려한 답변 고맙습니다. 혹시라도 결정하게 된다면 참고하겠습니다.
제주도에 정착한 사람들 영상을 보다가... 나도 지방에 가보면 어떨까 생각에 갑자기 검색을 해보기 시작한 것이었는데... 말씀대로 현실은 많이 다를 수 있겠네요. 가서 막상 부딪히면, 별 별 일이 다 있는데... 지금 사는 곳도 그리 만만한 곳은 아니거든요.
대학병원은 전북대학교 병원이 있어서 큰 문제 없겠다 싶었구요. 물가는 비슷할 것 같아요. 거기도 홈플러스, 이마트 있고, 재래시장 (전주 남부시장 등) 있으니까요. 노인이 많이 사는지는 모르겠네요. 매매 전세 가격 대를 보니, 노인이 많이 살 수도 있겠다 싶네요. 전자제품 A/S는 거의 받은 적이 없어서... 막상 닥치게 되면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겠네요. 동네 양아치는 되도록 안 마주치도록 해야겠지요. 그래도 마주치게 된다면 그 자리를 피해야겠습니다. 전북대 병원이 대학병원이라고 해도, 서울 BIG5 같은 병원과는 비교하기 어렵다는 건 인정합니다.
광역시 급은 생각보다 많이 비싸던데... 인천, 대전, 부산, 광주, 울산, 대구 다 봤는데... 중소도시 혹은 광역시에 붙어있는 군 지역 중을 보다가 몇 군데 골라봤는데, 광양, 목포, 군산, 전주, 청주, 진주, 김해, 양산, 통영, 남원, 익산, 화순, 담양, 장성 등에서 청주보다는 작지만, 규모가 큰 편인 전주를 골랐거든요. 평택, 안성은 물론 수도권과 가까운 아산, 천안은 너무 비싸구요. 또 강원도 쪽은 너무 추워서 겨울에 동파 등 골치 아픈 일이 생길까봐... 지금 사는 아파트도 동파 때문에 고생이라... 되도록 따뜻한 남쪽으로 생각해봤거든요. 경상도 쪽은 조금 꺼려지는 게... 경주, 포항 지진 때문에... 꺼려져서요. 남은 곳이 충청도, 전라도인데... 그 중 더 따뜻한 곳이 전라도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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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06.02 11:26
그럼에더 불구하도 최소 광역시급으로 가야하는 이유
교통편 (일단 광역시도 불편)
많음..
최대 장점은 식당가서 대접 받는 기분이 들음 단 ..저녁 8시면 문닫는경우가 ..평소 성격이 깔끔하면 정말 갈곳이 없음 어느정도 비위생적이고 불친절 한건 감안하고 다녀야함 지방임 말그대로 지역사회임 까칠하면 인생 피곤해짐
농담아님
인생 정말 슬로우 하게 살아야함 뭐든 빠른건 어느정도 내려놔야함
얄짤없이 차없으면 삶의 고단해짐..
차 고장나면 피곤해짐
상점 ..광역시는 그래도 밤10시에 밥먹을수 있는곳 곳 있기는함..
대부분 상점이 저녁 8시만 되어도 문닫음..
단 주말에는 사람 많..평일에는 어딜가던 유령 도시..노는거 안좋아하는거 알고는 있는데 ..누구와서 평일 저녁 외식하기도 피곤해짐 오로지 주말만 활성화 된다고 보면 됨..
편의점도 문닫음..농담아님 -_-..
이웃이나 사람들이 내가 이해 못하고 불합리하디거 생각해도 어느정도 수긍하고 살아야함..
그사람들은 그곳에서 그렇게 살아왔음
겨울에 덜 춥다 ..아님 더추움..추위피할곳이 많지 않음
그래서 더추움.. 저지대 저층 건물은 더추움
마찬가지로 위와같은 사유로 여름에 더더움..벌레도 하고 뭐든 허허허 하고 넘어가는 성격을 지향 하셔야 함
레알 진짜임 -
수퍼소닉
06.02 14:20
광역시급은 아니지만, 청주는 그래도 괜찮나보네요. 청주도 봐둔 곳이 있긴 한데...
산남주공4단지가 괜찮아보이긴 하더군요. 매매가격대가 6천만원대로 조금 오르지만 저렴하고
충북대병원, 청주지방법원 가깝고, 충북대, 청주교대, 서원대 가깝고, 천변에도 접근성이 나쁘지 않고,
고속도로에서도 그리 멀진 않네요. 청주, 서청주, 문의청남대, 남청주, 오창 모두 접근이 가능하구요.
중간 지역이니, 수도권으로 가나, 남도 쪽으로 가나 유리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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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06.02 14:37
무심천 주변은 피해야함
그덩네 여름마다 홍수로 시달리는 곳임 -_- -
수퍼소닉
06.02 15:32
산남주공 4단지는 무심천에서 직선거리로 1km 넘게 떨어져있어요. 거기까지는 수해를 받는 영향권이 아닐 것 같은데... 매봉산도 바로 옆이고 지대가 높아보이는데... 어쨌든 당장 갈 것도 아니니... 정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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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06.02 18:15
https://m.mt.co.kr/renew/view_amp.html?no=2022081022485018909
서울이나 수도권처럼 치수 잘되는것 몇없음 -_-
분지 특성상 홍수한번 나면 정말 저렇게됨 -
은퇴(?)하면 살고 싶었던 곳이 경주였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곳과 가깝기도 하고..
예전에는 경주에 자주 놀러 갔을 만큼 친숙한 곳이기도 하구요.
지진 이후에는 가급적 그곳에서 멀리 살고 싶습니다.(울진에서 가능하면 멀리...)
제주도도 살고 싶었지만.. 같은 이유로 마음에서 멀어졌구요.
제주도는 1년에 한번씩 여행 가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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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소닉
06.05 08:48
저도 지진 때문에 경상도 쪽은 피하려고 합니다. 경주, 포항 지진은 알고 있는데... 제주도에도 지진이 있었나요? 제주도는 집값을 포함해서 모든 비용이 육지에 비해 비싸고 일자리도 적고, 평균임금도 떨어진다고 해서... 제주도로 갔다가 매달 생활비 적자가 날 것 같아서 포기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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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유라 함은 수퍼소닉님이 말씀 하신 제주도 집값 비싸고 물가 높고 택배 추가비 붙는 것을 말 한 것 입니다. ^^<br /><br /><br />거기에 또 추가하자면 날씨도 한 몫 하겠네요..<br /><br />날씨 좋을 때도 있지만..제주도 비 엄청 올때..<br /><br />바람 불 때.. 눈 와서 비행기 안 뜰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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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소닉
06.07 10:16
그렇죠. 게다가 태풍 등은 거의 제주도를 지나니까요. 태풍 센 것 오면, 유리 창문이 깨질 수도 있구요. 게다가 습해서 겨울 빼곤 24시간 제습기를 돌려야한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안 그래도 전기 요금이 자꾸 오르는데... 날씨 좋을 때야 천국이지만, 비가 자주 오다보니... 날씨 좋은 계절에 제주도에서 1달 살기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정말 엠블런스 기다리다가 죽습니다 (이제 슬슬 오만가지 다 아파올시기)
친인척 없는곳에서 생활하는거 별 문제 될거 없겠지만 적어도 일상에 지장 생기는거 감안하고 가야 합니다
광역시만 내려가도 수도권에서 이해 못할 행동을 자연스럽게 하기 때문에 ..아주 시골은 아닌지라 도심지라서 괜찬을거라 생각하면 경기도 오산
지방이라고 물가 쌀거라거 생각하면 안됩니다 (물류 운송 유통이 미치도록 발전한 대한민국) 서울이 제일 쌉니다.(규모의 경제)
핫한 아이템은 입고가 잘안됨 -_-
절대로 노인 많은곳에서 사는건 저얼대 네버 비추(어르신들이 얼마나 진상인지 알게됨..냐가 상상하는거 100배정도)
전자 제품 가전 각종 기계류 에프터 서비스가 느리고 품질이 다소 떨어집니다.
동네 양아치 레베루가 다름 서울애들이 눈치것 알아서 까분다 치면 지방애들은 일단 죄다 다 형동생임-_-..수틀리면 눈치도 안보고 노빠꾸임
기승전 병원이 제일 중요한데 …서울같은 의료 서비스는 기대하지 않는게 ..
적어도 광역시급으로 가는걸 적극 추천 드립니다
(실제로 부동산 가격운 별차이 없어요.다만 신도심이냐 구도심이냐 에 따라 강남 강북 따지듯이 집값차이가 몇배에서 열배 차이 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