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을 잃어버리는 것에 대한 넋두리
2024.06.08 09:40
사진이 안올라가 링크로 대신합니다.
57달러 주고 샀던 것(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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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달러 주고 샀던 것
Soonpho RGB LED 비디오 라이트 풀 컬러 출력 카메라 라이트 키트, 밝기 조절 2500K-8500K 바이 컬러 패널 라이트, CRI 95 + 비디오 라이트, P10 - AliExpress 44
JOBY 제품(국내 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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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물건을 잃어버립니다. 근데 그럴때 까마득하게 어떻게 잃어버렸는지 생각이 안나요.
집과 일터와 아버지 주말주택과 현장등 다니는 장소가 많아져서 더 그런일이 잦았네요.
최근에 잃어버린 사실을 깨달은 물건은 촬영용 배터리내장 RGB 조명 4개와 약간의 삼각대인데..
아마도 일하는 현장에 두고왔다가 잃어버렸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조명만 32달러짜리 두개 57달러짜리 두개 네요.
특히 57달러짜리는 알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제품치곤 빌드퀄리티가 넘사여서 더 아깝습니다.
알리에선 잘 안팔렸는지 물건이 더이상 보이지 않네요(VIJIM 제품) 팔아도 이젠 저런돈 못 쓰겠습니다.
삼각대 하나는 없어도 괜찮은 물건인데 joby micro stand 한두개? 잃어버린게 크네요.
전엔 3-5만원씩 주고 이런걸 잘도 샀군요.
짝퉁 잘만드는 중국도 유독 joby의 고릴라포드 제외한 제품들 만큼은 따라서 안만드네요.
알리에 대체할 제품도 없습니다.
세상에 그렇게 작으면서 약간의 각도 조절까지 되는 삼각대는 그게 유일했네요.
그리고 삼각대 볼트나 플레이트 자리로 고정가능한 알미늄 폰거치대 패드거치대 하나씩 없네요.
가방 하나에 담고 그 가방을 통채로 잃어버린 모양입니다.
예전에 60v 2ah 디월트 배터리 하나 잃어버렸을때 처럼 아깝네요.
그리고 또 요즘 잃어버린 사실을 알게된 물건중에 놀라운건
공기넣는 보트입니다. 직구했던건데.. 3-4년간 한번도 쓸기회를 만들지 못했던 겁니다.
이 큰걸 잘도 잃어버렸군요.
금반지 하나도 안보이고;
음.. 어디 넋두리할데가 여기밖에 없네요.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멘트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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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06.0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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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
06.09 23:50
모바일은 되는군요. 하지만 어쩌면 이런식으로 트래픽 다이어트가 되는편도 나쁘지 않네요. 그닥 중요한 내용도 아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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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뭐랄까. 하도 잃어버리고 다녀서
거의 강박적이라고 할 만큼 챙기고 다니거든요
그래서 잃어버리는 건 줄었는데요
챙겨놓고 어디다 뒀는지를 까먹어서
맨날 난리치고 뒤집어 엎고...
아니 챙겨놨으면 같은 자리에 두면 될껄
왜 자꾸 딴데다 두냐고
다 내가 한 짓이라 뭐라 할 사람도 없고 정말 ㅠㅠ
이래놓고 없어진줄 알고 혼자 상심했다가
다 지나가고 필요없어지면 어디서 또 툭... 하고 나왔다가
어쩌라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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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
06.11 11:40
그래서 주로 물건을 놓는 장소들이 있는데 거기를 다 찾아보고 나서 안나올때 멘붕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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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m
06.10 06:45
저두 별 것 아닌 이어폰이나 USB cable같은 걸 잃어 버려도 찾을 때까진 계속 신경이 쓰이네요 -
TX
06.11 11:39
그 신경쓰임 잘 알죠. 당장 필요 없는 것임에도 신경쓰이기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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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6.11 06:33
토닥토닥.
저도 참 많이 잃어버리곤 했었는데요.. 저는 자리에서 일어날때 언제나 "두번" 더 체크를 합니다. 누가 봐도 편집증 수준이긴 한데, 그걸 버릇을 들이고 나서는 내 손으로 잃어버리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남들 물건도 잘 챙겨주고요. 그리고 물건을 집이 아닌 곳에서 어디 놓을때 항상 이거 내가 이러다가 잃어버리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번씩 합니다. 그러면 더 눈에 잘 띄게 놓아두게 되고, 물건들을 모아 두게되어서, 그 자리를 뜰때 다 챙겨서 나오게 되더군요.
그래도 사람이 하는 일에 완전이란건 없더군요. ㅠㅜ 특히 저 신경을 끄고사는 집 안에서는 별 일이 다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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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
06.11 11:41
루틴을 만들면 좋고 그런건 문제가 없는데 제 의지와 관계 없이 루틴을 적용할 수 없는 상황들을 맞이하니 문제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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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7.02 00:05
ㅠㅜ 루틴을 적용할 수 없는 상황들에는 정말 당황하게 됩니다. 답이 안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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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
06.15 17:38
조명들 찾았습니다.. 아니.. 대충 대체품들 사고나니 나오네요. 두번이나 점검하며 돌았던 철봉 손잡이에 걸어둔 쇼핑백에 있었습니다. 분명 다 봤는데 도깨비가 씌였는지.. 다른물건들은 모르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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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왠만하면 물건을 잃어 버리지 않는 편 입니다.
30년 전 휴가 나와서 당시 지갑을 잃어 버려 휴가 기간 내내 집에만 있었던 기억이 있고, 대략 15년 전 쯤. 명함 지갑(비상용 신용카드 포함) 잃어 버린 이후에 제 물건을 잃어 버린 기억이 없습니다.
왕초보님처럼 루틴 처럼 지갑. 자동차 키, 그리고 가방 등에 대한 존재를 엉덩이 들 때 항상 체크 합니다.
몸에 밴 거 같아요.
대체품 사고 나서 찾은것은 안타깝네요.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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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김제동 콘서트 갔다가 지갑을 잃어 버렸는데, 현금까지 보전된 상태로 되 찾은 적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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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
06.19 21:37
물건을 안잃어버리고 살 수도 있군요..
모바일로 접속하면 사진 올라간다고 하네요. 상심이 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