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공익이었을때 이야기
2016.05.21 23:22
저는 한쪽귀가 잘 안들리고
(아마 유전적 성향인것 같은데 어머니나 외삼촌들도 오늘쪽 귀가 잘 안들립니다.)
발이 평발이라 방위판정을 받기는 했는데
나중에 방위에서 공익으로 제도가 바뀔쯤 병역의무를 수행했습니다.
제가 있었던곳은 조오기 용산에 있는
허리아픈 공익이나 피부염 있는 공익의 상태가 더 악화되고
상당히 무거운 물건들일 많이 옮겨서
사고위험이 꽤 있어 근무하지 말고 싶을 정도에 악명 높았던 곳에 배정받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없어졌고 건물만 흉하게 남아있는게 전철타고 다니면 보이더군요)
근무당시 다른건 상관이 없었는데요.
식당이 정말 불만이었습니다.
왜 불만이었냐하면
개인적으로 편식은 안하고 못먹는것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제가 먹었던 식당밥 역사상 정말 맛이 없었습니다.
많은 훈련병이 맛없다 그래로 저는 정말 맛있게 먹었을 정도인데도
이것보다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맛이 없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상관이 없는데요.
높은사람들이 오면 식당밥의 식단이 아예 바뀝니다 -_-~~
장관왔을때 평소에 나올리가 없는 회덮밥이 나오질 않나
차관이 왔을때는 탕수육에 해파리냉채가 나오고
참나...
뭐 거기에 직원들이 띡띡거린다고 온라인으로
투서까지 넣었던 공익도 있어서
투서받은 이후에 청와대에서 내사 나와서
해당과의 과장은 반드시 투서 쓴 사람 잡는다고 난리치고
하여간 군대 이야기 나와서 한번 적어봤습니다.
비슷한 연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