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마구 지르고 싶습니다.
2015.03.14 01:25
2월부터 아이들이 교대로 병원에 입원했고 회사일은 계속 야근의 연속이고 일도 잘 안풀립니다. 이게 일을 한다고 해결이 되는 것이 아니라서, 더욱 짜증이 밀려오는군요. 아, 이럴 때에는 뭔가 질러야 하는데 마이너스 통장은 바닥까지 뚫고 내려갈 기세입니다. 여행을 많이 다녔지만 계속되는 악재와 재정 악화로 인해서 초긴축 모드로 살고 있습니다. 근혜 공주님, 감사 드립니다. 덕분에 제 주변이 모두 난리입니다.
아이들이 아팠고 저는 병원에서 며칠 지냈더니 이제는 그 병원이 아주 익숙해졌습니다. 올해 들어서 거의 3개월을 아무데도 안가고 있었습니다. 얼마전에 맥북 신형도 나왔고 주변에는 단통법 덕분에 모두들 아이폰으로 대동단결, 덕분에 갤3는 왕따 당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위안인 것은 바로 옆에 차장님은 갤2라는 것.
마구마구 지르고 싶습니다. 아, 돈도 없는데 지르기는 뭘 질러 이러고 있습니다.
stuff 프로젝트가 잘 진행되면 뭔가 재미있는 것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중입니다. 제가 일하는 분야에서 이런저런 기회를 보고 있는데, 이제 나이도 있고 무엇보다 가족 생계가 저에게 달려 있다보니 마음대로 되지를 않는군요. 그냥 여기서 천년만년 일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조금이라도 젊을 때에 나가서 일하는 분야에서 일해야 하는지 생각이 많습니다. 조금만 자유로웠다면 게임회사 같은데 가서 데이터 분석 일을 해보고 싶었는데, 세상 일은 마음대로 안되더만요.
스트레스에서는 지름인데, 요즘 지르는 것이라고는 1만원에 4개짜리 수입맥주가 전부입니다. ^^
최근에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자바는 사람들이 한 물 갔다고 하면서 파이썬을 하라고 하지를 않나. 요즘에는 뭔가 핀트도 안맞고 일을 해서 기껏 보고하면 윗분들은 다른 문제로 진행이 안되는군요.
아, 정말 마구마구 지르고 싶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주말 영어 교육인데, 스트레스 받아서 아직까지 안자고 이러고 있네요. 만약에 노트북을 지른다면 저는 맥북이 아니라 레노버 까만색을 지르고 싶습니다. ㅎㅎ
코멘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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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신
03.14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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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3.14 07:13
^^ 저는 2220 (펜티엄 듀얼코어) 씁니다. 오옷 유태신님 원박스 아이템 많네요. ㅎㅎ 2160을 샀다가 가격이 같길래 바꿨는데.. 잘못 한듯. 2160은 오버클락이 잘 되는데 2220은 안되네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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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h
03.14 11:39
예전 학부때 C/C++는 한물 갔고, Java를 하라던...
Java 공부한다는데 자극 받고 저도 간단한 앱이나 만들어 볼려고 노트북에 이클립스 다시 설치 했네요.
젊을 때는 지르고 싶은데, 돈이 없었다면 요즘은 지르고 싶어도 시간이 없어서 지를 수가 없네요 ㅠㅠ
노후를 생각해서 요즘은 지출을 줄이는 중 입니다.
신형 맥북은 아닌 거 같아요... 모양새에 비해 성능이 영.............
자바는 계속하셔도 좋습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사용자가 많은 언어입니다. 파이썬이 좋은 점이 있습니다만, 대세가 되려면 좀 있어야 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프로그래밍 언어가 아니고 아이디어라고 봅니다.
전 긴축 재정한 지 이미 몇 년째이네요...T-T
여기저기 밥주고 선물주는 세미나나 기웃거리며 얻어 쓰는 형편입니다... 그래서 4, 8기가 플래시 메모리, USB 휴대폰 충전 케이블, 휴대폰 부착 카드 지갑, 카드 목걸이, 벽걸이 시계, 셀카봉 여러 개고 휴대폰용 스피커도 2개나 됩니다..ㅎㅎ
스타벅스 커피 교환권과 충전카드, 문화상품권 등은 숱하게 받아서 잘 쓰고 있습니다.. ㅋㅋ
특히 커피 교환권은 모두 샌드위치 같은 걸로 바꾸어 식사비를 아끼고 있답니다... ㅎㅎ
.... 제가 잘 하고 있는 거겠죠?!!!!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