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회사 지원으로 KAIST에 다니는 후배 직원이 있는데, 며칠전 공지영씨 특강에 갔다왔나보더군요.


특강의 주제는 공감.....이라고 하는데, 인문학의 입장에서 공학도에게 바라는 공감 같은 걸 말고하고 싶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전체 특강을 제가 들은 것이 아니라 뭐라 딱 말하긴 어렵긴 하지만, 그양반....특강에서 이랬다는 군요...


인류의 진화에 역행하는 사람이 바로 싸이코패스인데, 싸이코패스가 가장 많은 분야가 바로 과학기술계와 금융계다. 

왜냐하면 이 두 분야는 인간이 아닌 물적인 것을 다루는 직업이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을 공부하는 여러분은 공감할 줄 아는 사람이 돼야 한다.


과연....그럼 문학은 허구의 영역을 다루기 때문이 사기꾼이 가장 많다는 논리도 가능?


미술을 전공한 히틀러나, 신학을 공부한 스탈린, 법학을 전공한 번디, 영문학을 전공한 잇세이 등이

물적인 것을 다뤄서 싸이코패스가 된 것은 아닐 텐데 말이죠...


인간을 다루지 않으면 싸이코패스가 된다라....하고자 하는 뜻이 이해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표현하는 방식이 무지랭이 방식이라 무척 실망스럽더군요.

대략 후배에게 특강을 아우르는 요약한 내용을 들어 보니, 대략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알겠지만,

(사실상 감정의 교감과 측은지심, 그리고 슬쩍 수면아래 끼워 넣은 복지정책이야기.....)

공지영씨는 대학으로 돌아가서 교양논리 부터 다시 수강해야 할 듯 합니다.


그리고....


공지영씨 본인이 먼저 다른 분야의 사람들과 "공감"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할 듯....


P.S.: 특강때 별 생각없이 받아들일 수는 있었고, 분위기는 좋았답니다.

         다만 끝나고 나와서 "응?" 했다고....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21140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46045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58746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81803
29823 후임 이 입사를 했습니다. [6] 인간 12.15 44
29822 부산 가족여행 외 [5] updatefile 인간 12.14 58
29821 제 옷과 강아지 옷.. [7] file 아람이아빠 12.13 56
29820 AI... 대세라는데 저에겐 너무 어렵네요. [3] 엘레벨 12.13 51
29819 수능 성적 발표일 [4] 해색주 12.05 126
29818 Belkin WEMO가 없어진다고 합니다 [10] 왕초보 12.02 131
29817 10만원 이내 즐거울만한 기기 [12] 해색주 11.29 197
29816 투자들 하시나요? [6] 해색주 11.23 164
29815 셋째 수능이 끝났습니다. [6] 해색주 11.23 127
29814 수능은 우리에게. 대한민국에게 무엇일까요 ? [10] 맑은하늘 11.14 166
29813 커피 원두 바꾸었습니다. [15] 아람이아빠 11.09 186
29812 토요일 아침 5시에 눈이 떠지다니... [8] Electra 11.08 174
29811 대만이 온다.. 라는 유튜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4] 왕초보 11.05 172
29810 서울 본가 TV에 별이 일곱개 생겼다고 합니다 [21] 왕초보 10.28 301
29809 34인치 모니터 질렀습니다. [13] 해색주 10.20 285
29808 이번 추석은 버라이어티 했습니다 [8] file 바보준용군 10.11 531
29807 벌써 추석이네요 [5] file 해색주 10.07 250
29806 강아지 추석빔...2 [11] file 아람이아빠 10.02 270
29805 나랏말싸미 듕국에.... [6] 인간 09.28 308
29804 강아지 추석빔.. [12] file 아람이아빠 09.21 320

오늘:
16,396
어제:
11,130
전체:
18,558,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