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한 6 개월전부터 지하주차장에 검은색 캐딜락이 한대 주차되어 있습니다.  90년도 후반대 모델인것으로 추정...

 

처음에는 전혀 신경을 안썼는데, 주차된지 두달정도 지났을 때부터 '이차는 뭐하는 찬가?' 싶더라구요.

 

그후로 한달후(방치된지 3개월쯤), 관리사무소에서 엘리베이터에 공지를 붙여놨더군요.

 

"주인을 수소문하고 있는 중인데, 외부 차량인지 주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일주일내로 차를 빼지 않으면 견인하겠다."

 

뭐 이런 내용이었네요.  그 다음날 출근길에 무심코 그차를 봤는데 차체가 상당히 긴 모델이었고, 트렁크 쪽이 엄청

 

주저앉아 있더군요.  (뭔가 무거운 물건이 트렁크에 실려있는듯한) 

 

순간, 안좋은 생각이지만 '누군가 살인사건에 연루되서 저 트렁크에 시체를 넣어놓고 주차장에 차를 버리고 간것임이 틀림없다' 라는

 

엉뚱한 시나리오가 머릿속에 그려지더군요.  그래서 그 차옆을 지날때 무슨 냄새가 나는건 아닐까 후각을 곤두세우고

 

지나다녔는데 별 특이사항은 없더군요. (영화를 너무 많이 본건지...;;;)

 

그 후로 현재까지 차는 그 자리에 계속 그대로 방치중이고, 그렇다고 엘리베이터에 더이상 공지도 붙지도 않고

 

6 개월이 흐르고 있네요.  오래된 모델이긴 하지만 차량이 고급 차량이어서 관리사무소에서도 처리하기가 조심스러운건지,

 

아니면 우리 단지 소유의 차로 밝혀진건지....  아무런 조치가 없군요.

 

이거 뭘까요.........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166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798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2351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3305
29794 오아시스 욱일기 논란 new 왕초보 08.15 8
29793 몇년만에 자게에 글을 쓰는 중인지 모르겠습니다. [2] update Electra 08.14 20
29792 자세한건 만나서 이야기 하자. [12] 산신령 08.13 58
29791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17] highart 08.09 125
29790 무지개 다리를 건너다. [6] 인간 08.03 153
29789 밤새우는 중입니다. [15] 왕초보 07.29 151
29788 가방..안 팔아요 [12] file 아람이아빠 07.19 222
29787 MSN은 진정 보수 우파였던 것일까요 [6] 엘레벨 07.19 182
29786 컨테이너와 산업디자인 [17] 왕초보 07.16 182
29785 롱릴리프라고 아시나요? [15] 해색주 07.07 246
29784 할 일도 없는데.. 대출광고 명함 신고나 매일 해야겠네요 [7] 아람이아빠 07.07 199
29783 2025년 에어컨 개시했습니다. [6] 해색주 06.30 213
29782 공업용 미싱 지름.. 편안한 주말 입니다. [14] 아람이아빠 06.29 209
29781 날씨가 무척 습하네요. [10] 해색주 06.28 187
29780 냉장고가 망가졌어요 ㅠㅜ [9] 왕초보 06.25 221
29779 몽중인 - 중경삼림 1994 [11] 해색주 06.24 219
29778 무선에 익숙해져 버렸습니다. [4] 해색주 06.23 188
29777 댄디한 강아지.. [6] file 아람이아빠 06.21 165

오늘:
8,659
어제:
15,027
전체:
16,57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