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정말 하드웨어를 잘 만드나요? 정말 무적 A/S인가요?
2012.03.23 15:46
저 같은 경우 삼성하드 2개를 날려 먹은 적이 있습니다
참 신기하게도 딱 2년이 조금 지나는 시점 이었습니다.
하나는 OS용이었고 하나는 DATA용이었습니다.
OS용이 먼저 날라갔고 급하게 DATA용을 밀어버리고 OS를 깔았습니다.
둘은 몇개월 차이로 완전히 멎어버렸구요.
마지막에 남은 것은 타사의 5년 넘은 하드였습니다.
곧 죽을 듯이 연명하던 하드였지만 7년은 넘게 사용한 것 같습니다.
삼성하드의 경우 A/S기간이 2년입니다. 다른 곳은 3년이죠.
삼성이 A/S기간을 정해 놓은데는 분명 무슨 데이터에 기반해서 정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삼성의 무상 A/S기간은 전자제품의 수명으로 봅니다.
다른 전자제품의 경우 자가 수리를 할려고 해도 부속을 따로 팔지 않습니다.
그래서 무상기간이 지나면 유상수리를 해야하는데 수리기사의 공임이 들어갑니다.
수리기사의 공임이 잘못 됬다는 것이 아닙니다. 당연한 보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가 수리 가능하다면 부속을 팔아야 된다고 봅니다.
회사 보안상이나 부속만 팔았을 때 생기는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볼 수도 있지만
유상 A/S기간에 소비자에게 모든 책임을 묻는 것을 보면 부속만 팔고도 시치미를 잘 땔 삼성입니다.
저 같은 경우 삼성하드의 경우 A/S기간을 떠나 제품에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했지만 개인의 입장에서 입증이 어려웠기에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대신 남는 것은 삼성제품에 대한 강한 불신입니다.
그 후로는 비슷한 성능에 저렴한 가격인 대만 제품을 많이 이용합니다.
아니면 한국 중소기업을 이용하려고 하는데 대만 중소기업에는 상대가 안됩니다.
저의 스쿠터도 대만 것이니까요.
웃기는 것이 하나의 제품이 기업의 이미지 뿐만이 아니라 나라의 이미지도 팔아 먹습니다.
상섬이 하드웨어를 잘만든다고 생각 들지 않습니다. 분명 스펙은 좋을 수 있을지도 모르나 무상 A/S기간은 수명이라는 제 입장에서 봤을 때 그저 비싼 제품일 뿐입니다.
P.S. 타사의 하드는 거의 대부분 P2P로 삶을 보냈습니다.
코멘트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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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loteer
03.23 15:52
삼성하드는 예전부터 아범 데스스타 뺨치는 사망율로 유명했습니다. 그나마 요즘와서 좀 나아졌지만 쓸 게 못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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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C
03.23 15:53
제가 써본 하드는 wd 3개 삼성 3개 시게이트 1개 히타치 1개 였습니다...
이중에 고장나서 as 가본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전 토렌트도 쓰기도 하고 웹하드도 쓰고....뭐 딱히 아껴서 쓴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데이터 저장용으로 쓰는 wd 1테라 한개랑 히타치 1테라 한개는 자주 쓰지는 않습니다만...
결국 복불복이라 생각합니다...
어떤 하드 업체던 안까이는 회사는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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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랑이
03.23 15:55
삼성의 A/S가 좋다는 말을 남긴 사람이
저이니 제 경험을 풀어야겠군요.
저는 삼성 하드 매우 잘 썼고 05년도를 전후로 해서 삼성과 시게이트가 나란히 죽 쑤고 있을 때 산 80GB와 160GB 3.5인치 하드 모두 현역으로 잘 쓰고 있습니다. 노트북 또한 08년도에 산 기종 09년도 중반에 내부부품을 거의 다 바꾸는 수리 ㅡ적어도 기사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삼성은 씰을 뜯거나 사제부품을 넣으면 무상 A/S가 제한되서 확인은 못 해봤습니다ㅡ 를 한 후 친구에게 싸게 넘겼는데 그 친구도 아직 잘 쓰고 있습니다.
삼성 백색가전도 있긴한데 이건 제가 선택한 것도 아니고 아직 고장이 안 나서 A/S에 대해선 뭐라하긴 그렇군요. -
윤발이
03.23 15:58
저도 삼성 불매전만 보면 하드 삼성것만 3개 뻑난 경험 있네요..
아직도 20기가 제품도 그대로 쓰는데 -_-;;;
SSD 도 삼성제품이랑 OCZ 제품 대만에서는 오히려 OCZ 가 더 인지도 있던데..
이상하게 한국은 삼성 만세더군요.. OCZ 3 개나 써봤는데 뻑나는것 없고 아주 좋던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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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야 OCZ가 대만에 브랜치를 두고 공략하고 있으니, 특히나 한국 싫어하는 대만에선 당연히 인지도가 높겠죠. ;;; 특히 SSD의 경우 OCZ가 삼성보다 더 좋다고 하는 곳은 전세계에서 대만밖에 없을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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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3.23 16:53
대만 사람들이 한국 싫어한다는건 한국 언론만 그런것 같은데요.
제가 대만의 용산상가 같은 전자시장을 가보면 90%가 한류 노래 :)
심지어 유치원에서도 노바디나 쏘리 춤을 가르쳐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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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어떤분이 하드디스크의 수명이라고 구글에서 막대한 물량을 통계로 낸 조사가 기억이 납니다.
그 자료에서 6개월 이하로 단명하는 경우가 적지 않으며 2년 이하에서 50%이상, 2년 이상 가는것은 5년 이상 사용할
확률이 높다고 본것 같습니다.
그때 내린 결론이 복불복.
헌데 다른건 몰라도 하드디스크인데 최소 3~4년은 가야하지 않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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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실프
03.23 16:04
전 원래 삼성하드에 거부감이 있어서 웨디나 시게이트만 썻었는데 시게이트 11세대 헬게이트 열렸던 때 1번만
하드가 고장나고 그 이외에는 난적이 없네요.
퀀텀 파이어볼 576메가(기가가 아닙니다. 메가!)하드 10년 쓰다가 낙하사망했던거는 있지만요.
하드는 결국 복불복입니다. 그래도 삼성제품은 정이안가요. 불복일꺼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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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나인
03.23 16:06
학교PC실 관리하는것 보면 답이 나옵니다.
시게이트나 웨스턴디지털 들어간 컴퓨터는 몇년 되더라도 문제가 안생기는데, 유독 삼성하드 들어간 컴퓨터는 2년 다 되어가면 대량으로 죽어나갑니다. 표본은 다 하면 수백대 수준.
저는 그 사건 이후 삼성하드 안씁니다. -
저도 1.5테라바이트 하드를 가끔 사용했는데, 1년이 조금 넘은 어느날부터인가 데이터가 잘 안읽히더군요.
결국 교환했습니다.....만, 어쩐지 좀 불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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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G 미만대 제품에서의 삼성하드는 못쓸 제품이 맞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몇년간은 100여개의 하드를 사용해왔습니다만... 복불복인듯 하더군요. 솔직히 지금은 삼성하드를 쓰라면 썼지 시게이트는 무서워서 못쓰겠습니다. 삼성하드든 뭐든, 죽을땐 좀 얘가 상태가 안좋아지다가 죽는데, 시게이트는 어느날 갑자기 픽 하고 모든 데이터를 날려먹어버린 벽돌하드 사건 이후로는 정말 보고 있으면 심장이 벌렁벌렁거려요.
PS : 애플 타임캡슐은 현대 스토리지 기술의 정수..의 역만을 모와서 만들었더군요. 생각도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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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하드의 품질은 삼성도 암묵적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제품에는 삼성하드가 들어간걸 본적이 없네요 아주 오래된 기종이 아니라면...
그리고 삼성이 전번적으로 하드웨어를 잘만들고 관리를 잘해주는건 맞습니다
단지 하드디스크사업부가 부실할 뿐입니다
애초에 반도체기반에 와장창 투자해서 1등을 달리고 있는 회사이니까요
섬성은 그룹이름일 뿐이고,
각개 격파로 평가해야합니다
스마트폰사업부는 하드웨어만 좋고,
하드디스크사업부는 그마저도 못한다
라고 평가해야 옳은말이겠죠... -
calm
03.23 16:49
국내용이랑 수출용이랑 다르다는 말도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런지는... (뭐 지금도 그렇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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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모든 제품은 지역별로 조금씩 다르게 가는 경우가 있어요. 근데 국내용과 수출용이 다르다는 경우중 상당수는, 외국에서는 별로 이야기가 안나오니깐 "외국꺼는 좋게 만드나보네."라는 경우가 더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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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하나 보면 나쁘다 좋다 못하고 굳이 삼성하드를 사진 않습니다만, 다들 도시락싸들고 와서 말리는 웬디 그린제품이나 우리는 쓰레기를 만들테니 너희는 알아서 하라고 한 시게이트의 벽돌하드, 폭탄을 지고 있던 IBM/후지쯔 하드... 결국 살 제품이 없어요. 그냥 하드는 백업안하면 지 혼자 날라갈 녀석이구나... 라고 생각하고 써야죠.
전 그래서 그냥 웬디 그린제품을 며칠전에 하나 더 샀습니다. 백업시스템이 없는 하드디스크는 안정성을 기대하지 않으려구요. 구글에서도 HDD는 복불복이다.. 라고 공식 리포트를 내기도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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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ch
03.23 19:38
2007년도 이후 부터는 복불복이긴 하지만 삼성하드도 쓸만해졌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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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제품이 데이타로 구입하였으나 이건뭐 탱크가 지나가네요... -ㅅ- 그뒤로 거들떠 안보다가 한참뒤 혹시나해서 또 사용했지만 요번에도 역시나.. 탱크가 지나가네요...
바로 팔아 버렸습니다. 삼성 제품 솔직히 몇개 안씁니다.. SSD도 현재 OCZ버텍스3 다들 나뿌다고 악평이 자자하더군요 다 삼성이 진리라고.. -ㅅ- 삼성껀 안삽니다 왠만하면 그러나... 제가 쓰는 제품중 딱 삼성꺼 쓰는게 있습니다.. 키보드랑 램 그 두개 빼곤 삼성 제품 안씁니다 ㅋㅋㅋ 가전기기 아무것도 삼성없습니당.. 삼성쓸바에 중소기업꺼 쓰겠습니다 같은가격 중소기업꺼 헐씬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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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kabas
03.23 22:02
가전제품은 그래도 삼성이나 LG 대기업 제품이 좋던데....
비슷한 기간에 산 김치냉장고 두 개가 있는데... 딤틀은 모터소음이 심한데, LG제품은 소음이 없습니다.
그리고 모터 소음이 심하면 LG는 A/S불러서 고치면 되지만... 중소기업은 힘들더군요.
사는곳도 촌이라서 A/S 부르기가 좀 힘든것도 있고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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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버란
03.23 21:52
삼성하드는 저도 쓰다가 데여서 아무리 좋아졌다 한들 다시 쓸 엄두가 안 납니다. 물론 부품은 복불복이긴 한데 그러기엔 삼성하드는 절묘하게 2년을 기점으로 맛이 간다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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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lsar
03.24 00:44
저는 한 십년 전 아무것도 모를때 삼성컴퓨터를 샀는데 그때 장착된 하드 1년도 안되어 3개 교체한 사람입니다. 보드도 a/s기간에 한번 그 후에 제 돈 들여서 한번 갈고 나서 그 이후 부품은 잘 모르더라도 그냥 조립하자 싶어서 조립컴으로 쓰고 있고요. 소형가전은 왜 만드는지 이해가 안가는 제품 완성도를 보이더라구요. 특히 밥솥이나 청소기 같은것까지 욕심낼 필요 없잖아요. 냉장고 지금 지펠쓰는데 저희 친척 집에 있는 20년된 대우 냉장고가 더 쌩쌩합니다. 저에게 삼성은 물건을 잘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A/S를 잘 해주는 회사 정도라 피하고 있어요. 그것도 1년 지나면 어차피 출장비, 부품교체비 다 받아가잖아요.ㅠㅠ
뭐 원래 삼성하드가 악평이 자자하죠~(외국가면 저렴한 하드라는 말도~(한국에서는 WD, 시게이트,히타치하고 동급가격이지만)
저는 사실 삼성보다는 LG가 쌍욕나오던.......
(집 모니터를 A/S잘되니까~ 하고 LG걸 샀더니 8개월쓰고 줄가서 A/S센터가니까 님이 물을 넣어서 녹슨거임~ 이라고 하더군요....... 창문하고 10미터는 떨어진곳에있는 컴퓨터인데 그 녹 슬었다는 자국을 보니까 모니터 위쪽부터 녹이 있던데...... 그러면 내가 뭐 모니터위에서부터 물을 부었다는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