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오늘 아침에 결산이 잘못나와서 잠시 계산기를 두들겼습니다.


펜이 없길래 주머니에서 라미 만년필을 꺼냈습니다.


다시맞추고 팀장에게 서류 넘겨주니 제 라미를 가져가서 끄적거리더군요.


촉을 뒤집어서. ㅡㅡ;;;;


몇번 쓰더니 잉크가 안나오니 이 뭐야 하더니 휙~!! 


그러더니 0.7 모나미로 쓱쓱~~!!


그순간 내 라미가 얼마나 안쓰럽던지....


팀장씩이나 되서 만년필도 못쓰다니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뭐 그게 특별히 교양 있다던지 식자들이나 쓰는 거라던지 그런 의식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그순간 팀장의 교양이 의심됐다는건 부정을 못하겠네요. 


촉이 괜찮을까 모르겠네요. 


완전 꾹꾹 누르면서 쓰다가 휙 던져 버렸는데..... 


아~~ ㅆ이 목구멍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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