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본다는게 은근 재미있는 일이네요.
2012.04.04 00:27
http://www.cse.yorku.ca/~kargar/cikm11.pdf
요즘 읽는 논문인데요, 교재와는 달리 논문은 까는 맛이 있어서 좋네요.
좀 적용하기 애매한 알고리즘을 여기서 쓴게 아닌가 싶어서, 그쪽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되려 제가 역관광 당할 확률이 99.999999%, 즉 1- 식스시그마이긴 한데
이 분야도 공부 많이하면 사고를 조립해 나갈 수 있어 보인다는점에서 흥미가 생깁니다.
무엇보다도 학부공부가 이제 드디어 표가 나네요.
손해에 대한 보상심리가 듭니다.
학부는 아무리 잘 공부해도 시험에 안나오는거 공부하면 그냥 망테크잖아요.
그런데 논문보는건 궁금한 부분을 호기심방향 그대로 따라가면서 보면, 그게 고스란히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논문은 읽고 이야기를 하고 생각을 교환하니까, 많이 본 만큼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생각보다는 할만하군요.. 올초에 생각했던 것 보다는 많이 재밌습니다.
그런데 미래가 보장되는게 아니니, 평생 가난하게 살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ㅠ_ㅠ
결혼은 언제 하나.. 돈 못버니까 할 수나 있으려나 싶네요~
코멘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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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mubamu
04.04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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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나인
04.04 01:22
눈 안아프면 이상한거예요 -_-;;
저는 이게 직업이 될거라 눈아파도 읽는거예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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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천
04.04 01:26
이...이공계 계통이 아닌지라 일단 외계어로 보이는 착시현상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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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4.04 05:27
그게 성적만 생각하면 그런데요 대학에 다니는 참 맛은 교과과정과는 무관하게 무한하게 자신의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것이랍니다. 논문 이외에도 봐서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좋은 책들도 참 많답니다. 그 다음에 교과서로 돌아와보면 교과서 곳곳에 숨어있는 뒷 얘기들, 농담들을 발견하게 되실 겁니다. 교과서가 교과서가 된 이유가 다 있답니다.
혹시 데이타 마이닝 쪽으로 공부하려고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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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나인
04.04 20:21
저는 시험을 잘 보기보다는 이래저래 주변내용까지 보는 편이라서요.
다만.. 그렇다보니 성적이 썩 좋은 편은 아니라는게 아쉽죠. 다른 친구들처럼 PPT만 보고 A+나온다, 저는 그런게 불가능하거든요.
암튼 그런애들은 참 신기.. 그런걸로 공부하고 A+가 나온다니..
그렇다고 성적에 신경 안 쓸수도 없는거고요.
성적 나쁘면 대학원 진학부터가 문제가 돼서요. 그러다보니 '이건 아닌데 싶은 공부'를 계속 해야하는 학부과정이 싫구요..
그런데 대학원은 고런것들이랑은 거리가 좀 먼것 같아서 좋아요. 적어도 두루 아는게 도움은 되구요.
폭넓게 사고할 수록 좋은거니..
넵.. 데이터 마이닝 부분으로 공부하게 될 것 같습니다. ^^
데이터베이스도 했는데, 데이터마이닝쪽이 더 관심이 가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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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대학때는 전공서적이 다 원서니 이런 논문도 재밌게 읽었는데, 직장 다니고 나서는..역시나..눈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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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을 보시는 걸 취미로 생각하시다니!!ㅎㅎ
일단 논문 보실 때는 보고 끝이 아니라 논문을 분류하고 정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죠.
프린트 하신다면 분야별로 정리하시고 핵심 키워드를 적어 놓는 다던가 논문에 중요한 부분을 밑줄 그어 놓는가 하죠.
논문 보다 보면 핵심적인 결론의 도출 근거가 되거나 연구의 시발점이 되는 인용 논문들이 있는데
그 논문들을 굴비 엮듯이 찾아 보다보면 날이 금방 새죠.
그렇다 보면 관련 분야의 핵심 논문을 거슬러 올라가게되고 그 분야의 연구 히스토리를 죽 파악하게 되죠.
보통 이런 일들은 석사 때 주로 합니다만.....
직장 다니면서도 관련분야 논문 서치 하는 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해요.
대학생이시라면, 공부 3 - 연애 3 - 기타 4의 비율을 지키시는걸 추천합니다.
눈 아파서 못 읽겠어요 ㅠ_- 프린터로 뽑아서 읽어 볼려니까
프린터 고장 ㅠ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