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40년 차이를 뛰어 넘는 사랑

2012.05.16 17:21

파리 조회:946

지난번 영어 탈고 서비스 소개글은 너무 광고글 같다는 리플이 있어서 다시 생각해 보려고 우선 내려놓았습니다. 저는 좋은 것 같은데 직장 동료중에도 다시 생각해 보라고 평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요. 조금 더 지켜 본 다음에 다시 글 쓰겠습니다.


이것과 조금 연관된 일이 하나 있는데요.


당시 그렇게 영어 탈고 봐줄 사람을 수소문 하다가 옛 동료에게 메일을 보냈습니다. 65세전후에 20대 여자친구를 사귀는 동료고요. 그리스에 살고 있는 미국인입니다. 그 동료에게 메일을 보내서 영어 탈고 봐 줄 수 있냐고 물어보니 보통때 같으면 해주겠는데 딱 지금 바쁘다네요. 메일 중에


"I will be married tomorrow in the states."


라고 하네요. 저는 '응? 고향 집에 돌아가서 즐거운 (merry) 시간을 보낸다는 뜻인가?' 라고 생각하고 별다른 말 없이 좋은 시간 보내라고 답장을 썼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 봐도 뉴앙스가 이상해서 주변에 원어민들에게 물어보니 이 남자가 4번째 결혼식을 20대 여자친구랑 한다는 뜻이라네요.


조금 놀랍기도 하고 30대 (저), 40대 (그 두번째 원어민 동료)는 지금 싱글 생활을 반성하고 그를 본받아야 한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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