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차이를 뛰어 넘는 사랑
2012.05.16 17:21
지난번 영어 탈고 서비스 소개글은 너무 광고글 같다는 리플이 있어서 다시 생각해 보려고 우선 내려놓았습니다. 저는 좋은 것 같은데 직장 동료중에도 다시 생각해 보라고 평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요. 조금 더 지켜 본 다음에 다시 글 쓰겠습니다.
이것과 조금 연관된 일이 하나 있는데요.
당시 그렇게 영어 탈고 봐줄 사람을 수소문 하다가 옛 동료에게 메일을 보냈습니다. 65세전후에 20대 여자친구를 사귀는 동료고요. 그리스에 살고 있는 미국인입니다. 그 동료에게 메일을 보내서 영어 탈고 봐 줄 수 있냐고 물어보니 보통때 같으면 해주겠는데 딱 지금 바쁘다네요. 메일 중에
"I will be married tomorrow in the states."
라고 하네요. 저는 '응? 고향 집에 돌아가서 즐거운 (merry) 시간을 보낸다는 뜻인가?' 라고 생각하고 별다른 말 없이 좋은 시간 보내라고 답장을 썼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 봐도 뉴앙스가 이상해서 주변에 원어민들에게 물어보니 이 남자가 4번째 결혼식을 20대 여자친구랑 한다는 뜻이라네요.
조금 놀랍기도 하고 30대 (저), 40대 (그 두번째 원어민 동료)는 지금 싱글 생활을 반성하고 그를 본받아야 한다고 다짐했습니다.
코멘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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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찡긋*
05.1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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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사랑
05.16 18:16
서양애들은 정말로 나이 않따지는거같아요.
아예 안따지는건 아니지만...
변태들 처럼 로리타를 찾아서가 아니라 정말로 나이를 많이 뛰어 넘어서 사랑하기도 하는 것같아요.
물론 저라면 이결혼 반댈세! 그러겠지만요... -
SON
05.16 18:49
시아버지뻘과 결혼하시는 셈인가요 -
인포넷
05.16 18:51
한국에서는 불가능한 일이죠...
외국에선 흔한 일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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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05.16 19:15
그런 일을 정상적으로 받아 줄 수 있는 사회 분위기가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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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아가씨가 미국인이랑 결혼한다고 하면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결혼 후에 평생 연금이 그 어린 아가씨한테 계속 갈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하네요. 참고로 그 남자분의 자매들은 작년에 사귄다고 공개할 때 정말 어의없다라는 평을 내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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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05.16 19:49
사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어이없어함은 당연할거 같아요
실제 많은 어려움이 있지 않으셨을까요 -
맑은샛별
05.17 02:48
부럽네요. ^^
전 7살 차이도 극복하지 못하고 해어져는데 말이죠. 물론 나이차가 헤어지는 원인은 아니라고 해도 말이죠. ^^; -
왕초보
05.17 05:20
시할아버지 뻘이네요. 중동의 아가씨랑 미국인이라면 어쩌면 미국인의 많은 나이가 큰 요인이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몇년만 버티면 자유야.. 거기다 미국 시민권에 유산에.. 해볼만한 도박일 수도. 갑자기 그 아가씨 랍스터가 무진장 먹고싶어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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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몇 년 전. 우리나라 70대 화가 한분이 20대 제자랑 결혼한 경우 있었어요.
아마 프랑스에서 활동하시는 분이었죠?
그 후 몇 년 후 기사가 났는데 서로 툭탁거리면서 잘 살고 있댔는데 궁금하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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