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이틀이나 지났는데도 아직도 기차의 울렁증이 남아있다.


들어누워 있어도 덜컹거린다.



블라디보스톡에서 이르쿠츠크까지 75시간동안 기차를 탔다.


2층침대의 2층은 이제 죽을때까지 타지 않으련다.


1층만 같아도 그럭저럭 버틸만 한데....티켓팅을 주말에 했더니 1층은 자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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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죽음의 2층침대



"시베리아 열차를 타보지 않은자 인생을 논하지말라"는 말은


정답이다.


첫ㅉㅐ날은 딱 죽고싶을정도로 힘들었다.


둘째날은 멍하니 하루를 보냈고, 


셋째날이 되니 그나마 조금 즐길정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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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횡단열차는 딱봐도 시베리아를 달리게 생겼다. 



이르쿠츠크에 와서 가이드하시는 분 얘기를 들으니


예전에 노인네들 패키지가 있었다한다.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바이칼오는 일정이었는데 


열차에서 내린 노인네가 얼마나 힘들었으면 가이드 귀싸대기를 때렸다길래 그마음을 난 이해한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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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는 꽤나 유명한 팔도 도시락면이다. 몇끼니를 이렇게 때웠던가.



가도 가도 끝이없는 시베리아 평원.


가도 가도 끝이없는 자작나무,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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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한 차림의 슬리퍼와 츄레닝은 꼭 챙겨야한다.



알다가모를 시베리아 날씨.


반팔입고 가다가 함박눈을 만나서 두꺼운 긴팔옷을 찾느라 난리가 한바탕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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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눈이 반나절동안 내렸다. 어느 이름모를 역사.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가다보면 바이칼 호수를 만난다.


바이칼호수가  도대체 얼마나 클까?


쉽게 가늠할수 있는데 .....


기차에서 처음으로 바이칼호수를 만나고 난뒤 3시간동안 호수옆을 달리니 


얼마나 큰가는 대충 알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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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치는 바이칼호수? ㅎㅎ



장장 3박 4일만에 이르쿠츠크에 도착했다.


기차에서 내리자 다리가 후들거렸다.


형언할수 없는 무력감이 갑자기 온몸을 휘감고, 


다 가진것 같으나 손가락 사이로 모든것이 빠져나가는것 같은 아쉬움이 밀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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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톡과 모스크바 중간쯤의 이르쿠츠크역



내일은 드디어 꿈에 그리던 바이칼호수를 보러 떠난다.


알흔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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