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저는 그냥 한때 유행이라고만 봅니다. 


일단 페이스북은 너무 소셜네트워크 자체에 안주했어요. 구글도 검색엔진에 의존하는데 뭐가 문제냐고 하실지 모르지만, 포털사이트나 검색사이트는 인터넷 사용에 있어서 필수요소이기 때문에 재미나 취미로 하는 소셜네트워크와는 다르죠. 페이스북이 단순히 소셜네트워크에 사업 기반을 둔다면 앞으로도 어느정도 평타는 치겠지만 지금 이상의 주목은 받기 힘들겠죠. 


두 번째로는 결정권을 유저들이 가지고 있어요. 지나치게 유저들에게 의존적입니다.

네이버의 지식인, 구글의 막강 검색, 다음의 까페와 같이 각 포털이 제공하는 콘텐츠와 달리 페이스북은 대부분이 회원들이 올린 사진이나 글 등이 주요 콘텐츠이죠. 원하면 얼마든지 하루 아침에 삭제 가능하고 이동 가능한... 즉 페이스북이 제공하는 서비스 자체가 그리 대단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굳이 페이스북일 필요가 없죠. 


마지막으로, 소셜네트워크 자체가 "쿨" 하지 않다는 것도 문제라고 봅니다. 영화에서는 페이스북이 쿨하다고 하는데, 글쎄요. 실제로 페이스북 탈퇴자들도 엄청 늘고 있네요. 개인적으로는 온라인 인맥만들기가 허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늘어갈 거라고 봅니다. 


개인적 생각으로는 페이스북, 트위터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소셜네트워크가 결합되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유저를 공유하는 최종적 형태의 소셜 네트워크가 나올거 같습니다. 굳이 어디에 가입해야만 하는게 아닌... 



개인적으로 온라인을 통한 접촉의 매력은 역시 익명성 속에 숨겨진 진솔함이라고 봅니다. 페이스북은 실제 소셜네트워크의 연장(비스무리)이다 보니 오히려 자신을 꾸미는 도구 처럼 보인다고 할까요?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5] KPUG 2025.06.19 45
공지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50601Su [28] KPUG 2025.06.01 476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1287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1520
29776 댄디한 강아지.. [1] updatefile 아람이아빠 06.21 10
29775 노트북 메모리가 박살났습니다. [6] matsal 06.05 190
29774 산신령님을 뵈었습니다. [6] 해색주 06.02 236
29773 최근에 만든 만든 신상..강아지 원피스.. [14] file 아람이아빠 05.27 365
29772 험난한 재취업기[부제 : 말하는대로 된다. ] [16] 산신령 05.21 439
29771 에고 오랜만에 근황이나.. [19] 윤발이 05.18 392
29770 알뜰폰 가입했습니다. - 이제 동영상 자유롭게 볼 수 있습니다. [9] 해색주 05.16 377
29769 망할뻔 한 강아지 가방.. [10] file 아람이아빠 05.15 332
29768 소소한 지름들 [7] 해색주 05.04 420
29767 펌/ 무거운 침묵 by 추미애 [6] file 맑은하늘 05.04 356
29766 시민들이 모여있네요. 조국 장관 이후.오랜만에 서초역 왔네요 [8] 맑은하늘 05.03 336
29765 비가 오네요. [2] 해색주 05.01 326
29764 손수건 만들기.. [10] file 아람이아빠 04.28 364
29763 추천 가전제품 (비데랑 정수기) [4] file minkim 04.19 527
29762 오랜만에 등산화 신고 천마산역 가는길이네요 [9] 맑은하늘 04.13 833
29761 10년 넘어서 노트북 바꿨습니다. [16] file matsal 04.12 847
29760 전 이 시국에 미싱.. 갤럭시탭 케이스 리폼.. [4] file 아람이아빠 04.11 795
29759 이 시국에 팜 =) [7] 왕초보 04.11 785

오늘:
984
어제:
2,275
전체:
16,339,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