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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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딱 두달만에 한국으로 들어갑니다.



바이칼 투어중에 아내가 나몰래 사진을 몇장 찍어두었더군요.


제가 바이칼을 보고 사진을 찍고 있는데 아내가 몰카를 찍은거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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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동안 혼신을 다해 사진을 찍었는데


결과물은 안습이네요.


실력이 어딜가겠습니까마는......


그래도 바이칼호니까, 그래도 괜찮게 나오지 않았을까하는 헛심이 있었는데


여지없이 아닌건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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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사진 어렵네요. 정말로.....



여튼, 일주일동안 머문 바이칼은 내게 있어 오랫동안 가슴에 남겠네요.


아름다운 경치야 그렇다치고, 몇달동안 마음고생 심했는데


여기서 한방에 날려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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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삶이 기다리고 있는데 어떻게 일구어 나갈지


지금도 생각하면 가슴이 콩딱 거립니다.


인생이 그런거죠...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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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있거나, 알게된다면 그게 인생일까요?


모르니까 두렵고 겁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론 


신나기도 하고........



까짓것!!!






덧: 작정하고 찍은 사진보다 막 찍는 사진이 더 잘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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