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는 돈 먹는 불가사리
2012.07.18 13:30
엔진오일 45,000원이면 갈 것을,
차 들어올려 보니 뭔가 새는 흔적이 있더라구요. 파워스티어링기아가 새고 있다고, 이건 통으로 갈아야 하는 거라고 해서 55만원,
타이어 2짝 (5년 됐으니) 36만원,
운행거리가 짧아 1만킬로 엔진오일 가는 기간이 1년이니 오일이 굳는답니다. 차라리 합성유를 넣으라고 해서 10만원,
미션오일 13만원, 배터리 교체 13만 5천원, 브레이크오일 10만원 등등
1,565,000원 들었습니다.
마눌님이 아이들 데리고 다니느라 저는 쓰지도 못 하는 차가 돈만 무지막지하게 먹네요.
음, 원래 돈 벌어오는 머슴은 이런 불평 안 하는 건가요?
코멘트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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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옴팡 쓰고 오셨을 확률이 높을 것 같은데요.
저도 비슷하게 엔진오일 교체 하러 갔더니 앞바퀴 축에 금이 갔다면서 보여주는데
제가 봐서는 별로 이상한 것 같지 않아서 손대지 말라 하고 직영점 갔더니 아무 이상
없다고 하더군요. 그 뒤로 그 카센터 안 갔습니다. 마트 안에 있는 카센터 였는데..
그리고 바가지 메이트에서도 그런 경우 한번 있었네요.
그런 경우 주위에서 많이 봤고, 저도 두 번 그런 경우 겪고 나니.. 요즘은 동네에 오토큐만
가서 소모품 갈고 정비 맏기고 있습니다. 저희 동네는 좀 믿을만 하더군요.
큰 수리비를 요구하는 경우 다른 곳에 한번 문의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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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간 곳이 오토큐였어요. 납득이 갈만하긴 한데 생각치못한 목돈이 나가니 속이 쓰리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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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액 은 혹시 체크 하고 교체하신건지요?? 통상 폐차할때까지 교환하지 않을수도 있는것 이지만... 제가다니는 집에서도
방문시마다 점검해줍니다. 갈때마다 사장님 이거,저거,요기, 조기 하고 계속 교체를 요구하는데...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원래
하기로했던것(주로 엔진오일교체) 만 합니다.
일전에 아버지께서 차수리하는데 80만원가량든다길래 견적만 받고 그냥나오시라고 했지요, 그견적서들고 그차가지고 다른곳
갔더니, 점검후에 딸랑 엔진오일만 갈면된다 해서 그런적이 있습니다. 잘 알아서 하셨겠지만 자칫하면 눈탱이 맞을수 있습니다.
엔진오일은 소모품 입니다. 통상 5천킬로 마다 교체하라지만 솔직히 1만킬로 달리고 교체해도 문제 없습니다. 거기다 합성유 는
..... 전 솔직히 한번도 넣어본적 없습니다. 16만 된 디젤차지만 타보면 남들이 놀랄정도로 조용합니다.
비결은 없습니다. 단지 남과다른건 차구입후 초창기에 지붕방음 DIY 했습니다. 가급적 급가속 자제하고, 가끔 출장길에 고속도로
에서 고속으로 2~30분 달리는겁니다.(쉬지않고 그 속도유지) 그리고 5천~1만 사이에 엔진오일 꼬박꼬박 갈아준것 외에는 없습니다. 무조건 순정으로 (전 그래도 6만원 넘어요...) 단지 제가가는 집은 필터 제거후에 장비로 오일을 거진 2리터정도 더 넣어서
맑은색 나올때 까지 드레싱 해줍니다, 그러면 오일교체 후에도 효과가 더 좋더라구요.(오일주입구로 넣어주는 집도 있는데
그런곳 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차종이 뭔지 몰라도 파워스티어링 시스템내의 내압은 거의 30kgf/㎠ 의 압력을 버티도록 규정되어 있습니다.
예전에 그 조건하고 몇가지 때문에 때문에 남양연구소 방문한적이 있는데.... 추운날(한냉지사양) 아침일찍 핸들돌릴때(정지상태)
순간 최대압력이 약25kgf/㎠ 까지 올라간적이 있답니다. 그래서 규정을 30 으로 잡았다더군요.
하얀강아지님 글 올리신것처럼 아침일찍 정지상태에서 핸들돌리는행위는 차(파워스티어링계통) 에 무리를 주는게 맞습니다.
가급적 자제해야할 행동입니다.
끝으로 차 는 돈먹는 하마 입니다. (세금, 보험료, 기름값, 엔진오일, 타이어, 미션오일, 세차비, 주차비 등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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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찡긋*
07.19 00:16
파워스티어링(오무)기어가 어쩌다 패킹부분이 망가져서 누유가 생기기도 합니다.
아주 적은 양의 누유라면 상관없이 운행할 수 있겠으나 누유의 진행이 지속되다 오일이 일정치 빠져나가면
방향전환의 어려움이 생기게 됩니다.
이때는 필히 오무기어를 교환해 주어야 하는데 작업 난이도가 상중상으로 상당한 공임이 발생하여
전체적인 수리비도 아주 쎈 편입니다.
그리고 브레이크오일은 엔진오일같이 주기적으로 교환해 주는것이 훨씬 좋습니다.
인간님의 말씀대로 폐차할 때까지 교환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은 다른사람에게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왜 브레이크 오일을 주기적으로 교환해 주어야 하냐면
브레이크오일이 오염되다 보면 브레이크 계통의 고장이 잦아집니다.
4바퀴중 한 바퀴 이상의 바퀴의 제동이 안된다거나(이때 브레이크패드도 한 쪽은 늦게 닳고 한 쪽은 일찍 닳습니다.즉 평상시보다 일찍 교환해야겠죠.)
마스터실린더나 휠실린더의 파손(주행중 브레이크 제동 불능 상태도 있을 수 있습니다.)
점성변화에 따른 제동능력 감소등을 생각해 볼 수도 있읍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은 분들께서 지적하셨듯이
그렇게 많은 지출의 정비는 2~3군데 더 돌아보시고 고치시지 하얀강아지님께서 성급하게 수리하신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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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이 그렇게(브레이크액은 교체안해도 된다. 라고) 읽혔다면 오해를 푸시기 바랍니다.
제 의도는 "브레이크액 은 교환 전에 수분체크 를 반드시 한 후에 필요한경우에만 교환하면 된다." 입니다.
물론 브레이크 계통의 경우 생명장치(보안부품) 이기 때문에 관리를 잘 해야하는게 맞습니다.
개인적 경험이 모자라서인지 모르겠으나, 전 근 20년 가까이 차량을 4~5대 타며(잠깐탄건 아님니다. 최소 년 단위이상 소유)
항상 체크했던부분 입니다만, 운이 좋아서 인지?? 한번도 교환한 적이 없습니다.
10년 타고 사고나서 폐차한 차량도 교환한적이 없습니다.(차령이 어느정도 지나서는 브레이크계통도 항상 체크항목이었죠)
지금 타고 있는 차량은 엔진오일 교환시 마다 체크하고 있는데...(이차도 곧 10년 되갑니다.) 이번차량은 조만간
교환해야할지도 모릅니다. (처음에는 Good 이었는데... 조금씩 떨어지는게 보입니다.)
수분이 발생되면 브레이크 기능에 문제가 올수 있으므로 체크는 해야죠.
글 쓰며 실수 안하려고 주의하는데.... 이번엔 조금 서둘러 썼나봅니다. 앞으로는 좀더 주의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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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의 느낌이 납니다.
바가지 씌우는 곳은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다음엔 좀 알아보고 해야겠어요. -
인포넷
07.18 15:55
ㄷㄷㄷㄷㄷ...
파워스티어링 기어는 갈일이 거의 없지 않나요???
예전의 차 10년에 30만 키로를 달렸어도 간적이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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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몽이
07.18 16:10
파워스티어링 기어..@_@
작년에 처음 갔었던 정비소에서 비슷한 이야기를 들은것 같은데요.
원래 가던 곳이 쉬길래 그냥 엔진오일이나 갈까 하고 집 근처로 갔는데..가자마자 이왕 넣는거 좋은걸로 하시라는 둥..이러더니
갑자기 파워스티어링 오일이 샌데요.
그래서 어..별일 없었는데요. 그냥 두세요. 하고 왔는데.
그때부터 한달정도..? 핸들 돌리는데 가끔 끽끽 거리는 소리가 나는거예요.
그래서..어..맞나보다..갈러가볼까? 하다가 잊어버렸는데. 그러고 나서는 괜찮아지더라구요.
그리고 얼마 후에 문자가 하나 띡.
그 정비소 이름으로 왔는데.. 파워스티어링 오일 갈러 안오시냐고..
그런 의심이 들었어요. 잠깐 이상하게 만들어 놓고 멀쩡한거 갈게 만드는거 아냐?
전 자동차 정비는 꼭 두군데 이상 가서 견적 뽑아보고 고치라고 배웠어요.
아니면 눈탱이 맞는다고..단골이라고 생각해도 꼭 두군데 이상 가보라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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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스트링기어..전문용어로 오무기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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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사랑
07.18 19:19
하얀강아지님 큰돈쓰셨네요.... 속쓰리시겠어요.
그래도 덕분에 가족분들 안전하게 다니시는걸로 위안삼으시길...
근데 정말 말씀하신대로 돈먹는 불가사리같아요...ㅋ
돈먹는 하마... -
맑은샛별
07.19 01:28
정말 차량을 유지하는 건 구멍난 독에 물을 채우는 것 같은 느낌이 들때가 있어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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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07.19 09:40
유지비가 많이 들기는 하죠. 혼자살면 그냥 차 없이 사는 것도 좋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근데, 이제는 게을러져서 혼자 살면 프라이드 한 대만 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차는 무거워지고 핸들은 점점 가벼워져서 이 부분이 부하를 많이 받는데요,
주차할 때 정지상태에서 핸들을 돌리면 부하가 크니 서서히 움직이면서 돌리라네요.
굳이 정지상태에서 돌리려면 핸들을 끝까지 감지 말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