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그냥 근황.. 방학은 어디에.

2012.07.26 14:37

토로록알밥 조회:794 추천:2

안녕하세요. 토로록알밥입니다. 

가끔가다 근황만 올리네요. 

: )



밖은 발을 총총 거리며 걸어야 할만큼 덥고, 

빌딩 숲은 숲이 아니라 사람의 기운을 뺏아가는 구덩이 같습니다. 


명목상 방학이 시작되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쉬는 날은 여전히 주말 뿐이군요. 


제일 아쉬운 것은 

출.퇴근 시간 때문에 아들과 제대로 못 놀아준다는 점입니다. 

요즘 여러가지 일로 바빠지면서 예전처럼 해가 떠 있을 때 퇴근하는 날이 많이 줄었습니다. 

가까운 곳으로의 출장은 늘 퇴근 시간 이후이구요. 


그래도 아들의 크는 모습을 보면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퇴근하면 잠든 아들 향을 맡습니다. 

킁킁대며 힘차게 맡고 싶지만, 아들이 깰까 조심조심. 


토요일이든 일요일이든 반나절의 시간만 있으면 

요녀석과 무얼할까 고민합니다. 


짧은 시간이라도 '집중적으로' 시간을 보내는 게 아이에게 좋다지만, 

긴 시간 아이와 편안하게 시간을 보내주고 싶습니다. 


"늘 같이 있고 싶다." 라는 건 모든 아버지의 소망이겠죠. 



어떻게 지내십니까?




덧. 


한 회원분의 징계와 관련하여,

댓글들을 보았는 데, 

다시 한번 KPUG 회원분들의 에너지에 감복합니다. 



저는 이 사이트에서 커왔고, 

많은 가르침을 얻었고,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규칙에 대해 말하고, 

더 세밀한 규칙에 대해 이야기하기 이전에

늘 서로(나와 나 이외의 모두)를 배려하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늘 이곳을 가꾸려는 모든 분들의 노력에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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