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여자 성토글

2012.08.07 14:34

만파식적 조회:847

아는 동생이 있습니다.


1년 사귄 남친과 얼마전 헤어졌습니다.


외롭다. 심심하다. 고기고프다 하길래 두세번 사줬습니다.


근데 너무 울궈 먹을라고만 하길래 내 고기값 받으면


나중에 또 사준다 했습니다.



한동안 이걸로 농반 진반으로 밥사라 고기값 내놔라 실갱이를 했습니다.


그러다 얘가 이런말을 하더군요.


"내가 뭐가 아쉬워서 돈 써가며 남자 만나냐


돈써가며 남자 만날바엔 차라리 집안에서 뒹굴거리겎다."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너 내가 밥 몇번 사준걸로 내가 네거인줄로 아는 모양인데 


난 내거 아니면  돈 안쓴다 


나 네남자 아니고 너도 내여자 아니니 징징거리고 짜증부릴거면 번지수 잘못 찾았다.


내거 아니면 난 앙탈 안 받아주고, 내거라도 너처럼 징징거리면 반품이다.


내 몇번 농반 진반으로 너 내거하라 했는데 네가 직접 친구이상 아니라 했으니 


나 역시 친구이상 감정 없다. 친구면 친구로서의 예를 갖춰라. 


너 지금 하는 짓은 딱 어장관리 하는 벼슬아치다. "


단어가 좀 많이 격하긴 했습니다만 그땐 정말 벼자에 다른 글자를 쓰고 싶었습니다.


언제부터 여자가 남자를 만나주는 것만으로도 남자들이 감사를 해야하는 풍토가 형성됐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그동상 완전히 연락두절 입니다.


몇통 문자 온거 씹기도 했고.... (바쁘기도 했고 괘씸시럽기도 했고...)


그 동상이 미꾸라지이리라 생각 합니다.


근데 요즘 자꾸 미꾸라지만 보여서 내가 물이 진탕인걸까 싶은 회의감도 드네요.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796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1503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6866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53246
29803 테레비를 샀습니다 [5] file 바보준용군 09.11 73
29802 체력이 마이너스이구만요. [8] 해색주 09.08 90
29801 영포티는 모르겠고 [7] file 바보준용군 09.06 113
29800 영포티라고 아시나요? [11] 해색주 08.31 233
29799 그 동안 만든 것들 [8] file 아람이아빠 08.31 135
29798 kpop demon hunters [11] 왕초보 08.28 151
29797 가족의 중요성 [13] 인간 08.19 278
29796 휴가는 잘 다녀오셨나요? [20] 해색주 08.18 250
29795 오아시스 욱일기 논란 [5] 왕초보 08.15 232
29794 몇년만에 자게에 글을 쓰는 중인지 모르겠습니다. [11] Electra 08.14 247
29793 자세한건 만나서 이야기 하자. [12] 산신령 08.13 243
29792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19] highart 08.09 268
29791 무지개 다리를 건너다. [6] 인간 08.03 371
29790 밤새우는 중입니다. [15] 왕초보 07.29 270
29789 가방..안 팔아요 [12] file 아람이아빠 07.19 368
29788 MSN은 진정 보수 우파였던 것일까요 [6] 엘레벨 07.19 304
29787 컨테이너와 산업디자인 [17] 왕초보 07.16 292
29786 롱릴리프라고 아시나요? [15] 해색주 07.07 364
29785 할 일도 없는데.. 대출광고 명함 신고나 매일 해야겠네요 [7] 아람이아빠 07.07 303

오늘:
13,721
어제:
17,535
전체:
16,972,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