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아이튠즈가 나오고 오랜 기간 별 이유같지 않은 이유로 아이튠즈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참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프로그램입니다만... 그런데, 문뜩, 아이튠즈가 망하지 않고 승승장구 하는 이유는 음악을 대하는 서양인들의 태도가 우리랑 다르기 때문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얼마전, 스티브 잡스 집에서 훔친 아이패드가 아이들을 위한 음악을 틀어주는 도구로 광대에게 쓰였다는 기사를 읽었는데요, 레티나를 장착한 아이패드로 동영상도 아닌 음악을 재생했다는 말을 듣고는... 

뭐랄까 음악은 서양인들에게 특별하며, 음악을 재생하는 모든 기기에 대한 그리움이 있는 거 같아요. 


편리함 보다도, 그럴싸함을 더 높이 사는 거 같습니다. 단순히 인터넷에서 다운받은 파일 조가리들 보다도, 하나의 앨범의 형태를 갖추고 있는 그런 것. 사실 아이팟이 대 히트를 친 것도 "이것은 음악을 위한 기기" 라는 이미지가 확고해서 였던 거 같아요. 대용량의 하드 디스크와 쥬크박스 처럼 향수를 일으키는 디자인. 



다른 mp3 플레이어들이 음악이란 이제 인스턴트이고, 가볍게 지우고 가볍게 잊어 버릴 수 있는 그런 것이라는 이미지를 주고 있던 찰나에, 수십기가의, 어쩌면 당시 기준으로는 개인이 소유하고 있을 만한 모든 음악을 다 집어 넣을 수 있는 나만의 music box란 참 특별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기화도 그런 맥락에서 본다면 나쁘지 않은 아이디어였던 것 같아요. 뭐 정말 이것을 노렸는지는 알 수 없지만요...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25812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51654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65597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87530
29844 사진올리기 [14] file 하뷔1 03.11 107
29843 마트 원두도 괜찮네요. [6] 아람이아빠 03.06 142
29842 저도 개자랑 [9] file 바보준용군 03.03 171
29841 어제 (2월26일 목요일) 산호세 공항 근방 GPS교란 하네요 [7] 왕초보 02.28 160
29840 샌프란시스코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14] 왕초보 02.20 285
29839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 듣는 구글.. [10] 아람이아빠 02.19 255
29838 태어나서.처음으로... [12] file 인간 02.16 278
29837 자동차 가격이 사악하군요. [6] 해색주 02.15 264
29836 자격증에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7] 해색주 02.08 335
29835 강아지 사진 [6] file 인간 01.27 378
29834 세계대전 전야일지도 모릅니다 [14] 왕초보 01.27 422
29833 눈이 많이 오네요. [6] 해색주 01.23 363
29832 고향 친구들 만났습니다. [6] 해색주 01.13 447
29831 아람이아빠님이 화사노래에 빠져계시다고 해서 [2] 왕초보 01.13 342
29830 26년엔 다이어트를 [5] 쩡아 01.09 326
29829 화양연화 특별판 보고 왔습니다. [2] 아람이아빠 01.06 319
29828 간만에 생존 신고 입니다... [14] koo 01.04 339
29827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8] file 아람이아빠 01.03 292
29826 이걸 어떻게 한꺼번에 먹으라는 건지 [4] 엘레벨 01.01 324
29825 견생 3개월차 [2] file 인간 12.29 300

오늘:
12,888
어제:
19,530
전체:
19,949,7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