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기사들도 같은 내용들이라서, 한글로 잘 정리된 기사를 퍼왔습니다. :)

주체가 스위스연방철도... 자존심 세고 돈부족한지 모르고 사는 곳이라서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 모르죠. 애플에서 그네들 자존심을 세워주지 않으면, 몇푼 안되는 돈으로 만족해줄만한 곳은 아니거든요.

그러쿤요 ~~빨리인정하고 보상할것은하고

빠른 해결이 되으면 하내요 ~~

법적으로 어떻게 결과가 나오는지는 부차적인 문제가 될거라고 생각되요. 게다가 이제 막 배포된 버전이기 때문에 얼른 업데이트해버리면 되고, 손배 규모도 크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문제는, 이 소송을 애플이 어떻게 이야기할것인가가 큰 관건이라고 봐요. 이미 애플은 청과물회사에까지 "사과"라는 이유만으로 소송을 남발해서 빈축을 사고 있는데, 이 케이스에 어떤 실드를 잘못쳤다가는 제대로 욕을 쳐먹을것이고, 윤발이님께서 말씀하신 근거를 애플이 이야기하면, 반대로 들고 나올 곳들도 많고 온갖 애플 디자인의 타 제품군들이 판을 쳐버릴겁니다. "애플이 해도 된다고 했음" 이러고요.

그리고 이 건으로, 향후 애플의 디자인 아이덴티티 이야기만 나오면 애플까는 근거로 계속 등장할겁니다. 지겹도록 등장할거예요.

전 좀 희안해요.. 삼전 관련해서는 같은 제품 카테고리에 제가 보기에도 완연히 빼긴 디자인인데..

이것까지 빼꼈다고 하면 할말이 없다.. 소송은 심한 일이다 이런 의견이 태반이고

심지어 재판에서 져도 미국이라 그렇다던지.. 배심원 신상까지 털고 판사가 이상하다느니

시계의 경우는 제가 봐도 완전 똑같긴 하지만. 이전에 계산기도 베스트 셀링 계산기 오마쥬 였고

계산기 업체도 별말 없었던것 같은데 오히려 애플도 빼긴다 이런식으로 회자 되는거 보면 말이죠.

오히려 애플 관련해서는 너무 지겹게 까는 글이 올라올거라는 말에 동의 합니다.

뭐 발매날 되면.. 대놓고 까기 힘든것도 까겟죠 -_-;;

계산기가 이슈가 되었던 시절의 경우도 문제가 될수 있었던거지만, 일단 원 저작자가 OK했기 때문에 문제가 될건 없었죠.

그리고 갤럭시 소송관련해서는, 윤발이님이 보시기에는 완전히 베꼈다고 느껴지지만 또 그렇게 느끼지 않은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는겁니다. 소위 디자인 트렌드와 관련된 부분이기 때문에, 이 정도는 베껴도 되는가 아닌가가 공식적으로 법적 이슈가 된 사건이었고, 소송결과는 "이 정도도 베껴서는 안된다"라는 거였습니다. 그리고 애플은 그걸 법적으로 공식화한 대표 업체가 되버린거구요.

그런 업체가, 자기들은 아예 사진으로 찍어버리듯이 똑같은 디자인을 말없이 사용해버린겁니다. 소위 트레이드드레스 수준도 아니고 다른 점을 찾기가 더 어려운 수준이죠.

같은걸 HTC가 했다면 "잘못했네. 합의해야겠네." 라는 반응을 보이겠죠. MS가 했다면 "저 새끼들 맨날 베껴. 돈좀 뜯겨봐라." 라고 했을겁니다. 하지만 애플은, 소위 디자인 특허에 무슨 알러지라도 있듯이 덤볐던 업체인만큼 반응이 다를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저도 일부러 Kpug 에서는 논란이 될까봐 삼-애 이야기는 삼가하는 편입니다만.. 

midday 님은 오히려 애플이 망했으면 좋겟다고 생각하시는 입장이라 객관적이 되지 않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계산기는 원작자가 Ok 는 커녕.. 아이브에게 잘했다.. 라는 메세지도 남겼구요..

물론 그 이후에서도 한국 넷상에서는 카피다 라는 글이 꾸준히 올라 왔구요

제 기준으로는 HTC 가 저걸 했다 쳐도 잘못했네 합의해야 겟네 라는 생각은 안듭니다.

몬테인 사가 자신의 시계를 활용한 시계 어플을 만들어 유포 했다면 문제가 있네 합의해야 겟다 라고 생각 하겟죠.

그리고 삼성에 대해 카피로 소송건것은 국내의 중소 기업도 많습니다. 단지 이슈가 안된다 뿐이죠.

최근의 경우에는 중소기업 마우스 그대로 빼껴서 출시한 적도 있죠..

뭐라더라.. 중국꺼 그대로 수입한거라 괜찮다나?? 이중 잦대는 이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물론 이전에도 디자인 카피에 대한 소송은 여럿 있었고 이슈가 되질 못했죠. 그래서 이런 일에 대해 대표적인 입장이 되질 못했던거구요. 그냥 애플이 IT를 대표하는 거대한 회사들중 하나이고, 워낙 거대한 소송이었기 때문에 대표적인 업체가 된거죠. 유명하지 않으면 까이지도 않아요. 시골동네에서 치킨집 두개가 쌈났다고 해도 누가 자본경쟁 싸움의 사례로 뽑아주진 않잖아요.

그리고 이런 글을 올릴때마다, 제가 삼성이 잘했다고 한적도 없고 디자인을 베끼지 않았다고 한적도 없는데, 왜 다들 저한테 삼성은 괜찮냐느니 삼성의 이중잣대 이야기를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위의 사례의 리플에도 일부러 청과물 가게 소송사건을 들어서 삼성 이야기는 가능한 하지 않으려고까지 했지만, 결국 삼성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제가 삼성을 편드는걸로 보이나요? 아니면 애플을 옹호하시는 분들은 세상이 애플과 삼성 두개로 나뉘어 있는걸로 보이시는건지...

저번에도 다른 분이 갑자기 삼성 가지고 태클을 거시던데, 다들 진짜 왜 그러시는거지요? 저도 예전부터 맥을 썼었고 애플제품 여러가지 쓰던 사람인데, 애플은 회사보다 사용자들때문에 악감정만 커져갑니다.

그리고 솔직히 계산기도 대놓고 베낀건데 우연히 저쪽에서 맘에 들어한거죠. 말도 없이 베꼈으면 베낀거지 그게 무슨 옹호할 거리가 될까요? 카피캣 카피캣 하면서 소송 남발하면서 지들은 카피해대다가, 애플의 이미지가 좋아 운좋게 넘어가다가 이번엔 그냥 걸린거죠. 도둑질 했는데 주인이 "그거 어차피 버릴라고 했었다" 라고 하면 도둑질이 문제가 없나요? 그냥 잡혀가질 않을뿐이죠. 그렇게 따지면, 애플도 쿨하게 "좋아라"라고 했으면 삼성도 아무 문제 없었겠네요. 애플이 소인배인건가... 그게 아니라 그냥 삼성이 베낀거 아닌가요?

저는 애플 제품은 좋아하지만 애플은 그닥.. ^^;; 실제로 잡스가 설립했다지만

잡스를 내친것도 애플이었죠 ㅎㅎㅎ 애플의 성공은 모두 잡스와 함께 했는데..

과연 스티브 잡스가 없을때 애플이 어떨지는 잘 모르겟습니다..

그나마 잡스맨들이 남아 있으니 다행이긴 하겟지만.. 제품이 얼마나 매력 적일지는..

뭐 잡스 신격화니 뭐니 하지만 잡스때문에 컴공 들어간 저로써는 잡스가 신적인 존재가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