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요즘 글로벌 시대 라는 말이 실감이 될 정도로 한국 가수(싸이 포함)들이 전세계로 잘 뻗어 나가고 있어서 기분이 참 좋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생각해 볼 게 생겼는데요. 싸이의 두번째 월드 송이 될 것 같은 right now 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2년 전에 나왔는데요. 저 개인적으로는 강남 스타일 보다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게 유투브에서 19금으로 설정되어 있어서 생각보다 조회수가 많이 안 올라가고 있다고 한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제가 봐도 그런것 같고요. 단순히 나이 제한 문제가 아니라 19금이 걸리면 로그인을 해야 하기 때문에 당연히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봅니다.


바로 2년 전에 여성부에서 이 노래에는 '인생은 독한 술' 이라고 말한 부분이 청소년들의 술을 마시게 조장한다면서 19금 제한을 걸었다고 하네요. 싸이가 유투브에 올릴 때는 여성부의 결정을 감안해서 자진으로 19금 제한을 걸었다고 합니다.


독일에서는 고등학생들 부터 맥주 정도의 가벼운 술은 마시게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미국은 의외로 한국 처럼 엄하게 제한하고요.) 여성부가 한명의 월드 가수의 활동 권한을 이렇게 제한 할 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한가지 신속한 해결법이 있습니다. 한글학회와 국립국어원에서 해외에 한국어 전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 단체를 통해서 싸이 노래가 세계에 끼치는 한국어 파급 효과를 생각해서 여성부에 공식으로 건의하게 하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봤습니다. (이 단체에서 얼마 전에 '차칸남자'로 드라마 제목이 올라가는 것을 막았죠.) 싸이 강남 스타일 노래 한곡이 전 세계에 가르친 한국어가 두 단체가 수십년간 노력한 것 보다 성과가 좋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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