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왠지 계속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새 맞춤 양복을 받았는데 별로 맘에 안들게 나왔습니다.


조금 더 수정해달라고 하니 표정이 급격히 안좋아지면서 수정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수정을 요구하니 고객이 사이즈를 직접 정해주고 우린 그거대로만 하겠다 라고 합니다.


제가 양복 만드는 사람도 아닌데 구체적으로 수치를 어떻게 지정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대충 폼새를 이렇게 저렇게 바꿔달라고 하니 변경한 수치로 합의하자고 합니다.





ㅡ_ㅡ





순간 용팔이들이 생각났습니다.


아놔... 백화점에서 맞춤 양복 파는 사람이 저렇게 팔아도 되는 걸까요?


무슨 기성품 파는 것도 아니고 맞춤으로 비싸게 사는 건데 고객이 바라는 건 무시하고


자기들은 치수대로만 나왔으니 수정하기 어렵고 고객 책임으로 전가합니다.


왠지 거기는 두번다시 안가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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