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작년 초부터 사촌이 고시공부한답시고 저희 집에서 삽니다.


말은 "그냥 자고갈게요"인데.. 실상은 삽니다.




제일 문제인게, 거실이 자기껍니다.

그 사람이 오면 모든 가족이 자기방에 들어가서 못 나옵니다.


집에 방이 3개, 거실이 1개인데

4인가족이니 남는 방이 없죠.


그러니 거실에서 삽니다.




집은 저쪽 아래이고, 서울엔 방 안구했습니다.


일주일 7일 중, 5일을 저희 집에서 삽니다.

생활패턴도 드러워서 새벽 4시까지 거실에서 티비보고 음악듣고 잡니다.


조용히 해라 해도 말을 안들어요.

새벽에 시끄러워서 잠을 못 잡니다. 제 생활패턴이 얼마나 망가지는지 아시겠죠?







1년 참다가, 이정도면 많이 참았다 싶어서

말 꺼냈습니다.


남이면 진즉 나가라고 했겠지만, 사촌입니다.

1년이면 참을만큼 참았습니다.





제가 한 말은

"일주일 중 5일을 서울에 머물면 방을 구하는게 맞지 않겠느냐."

"집에 남는 방 없는데 거실에 있으면, 가족모두 방에 들어가 있어야 한다."

"다들 늦게 귀가하는데 오자마자 방에 들어가고 뭐 하는지 모르겠다."




그러자 그 사람의 말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니다."

"너 심정 이해'는'한다. 그런데 내가 방을 구할순 없는거다. 너희 집에 머물겠다."




이 문제를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니라고 하는 순간, 싸이코로 보이더군요.

그리고 집 주인이 나가라는데, 나가라는게 틀렸뎁니다.

혹시나해서 말씀드리는데, 1년간 10원한푼 안냈습니다. 밥 먹이고 씻기고 빨래까지 해줬습니다.

지 살 집 구하라고 했더니, 구하는게 아닌거랍니다.

한 마디로, 싸이코죠.


작년에 우연히 이 사람 여자친구 만났습니다. 번호 알려달래서 알려줬더니, 그 분이 페이스북 친구 추가하더군요.

그런데 한달 지나서 그 사람(사촌의 여자친구) 페이스북 차단했았습니다.

페북에 올라오는 글 보고, 싸이코도 이런 싸이코가 없겠다 싶더군요. 어휴.


그런데 제가 사촌에게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니다.", "너 심정 이해'는' 한다. 그런데 내가 방을 구할 순 없는거고, 너희 집에 머물겠다."는 말을 듣는 순간

사촌의 여자친구가 생각나더군요. 진짜 싸이코는 싸이코끼리 만나나봅니다.



상식적으로 일주일 7일 중 5일을 서울에 머물면, 방을 구하는게 맞습니다.

다른 사람 집의 거실에서 1년을 살면, 머리가 달려있으면 나가는게 인간입니다.




이 사람, 집 못 사는 줄 알았더니 코스프레더군요.

부자는 망해도 삼대가 간다고, 잘 삽니다. 아주 잘 삽니다.


그런데 왜 방을 안구하느냐?

부모님께 돈 빌리기 싫어서.


아. 텐버드. 자기 부모님께 피해 안가려고 4인가족의 생활을 망치는 도그베이비입니다.

꼴에 자기 부모님은 엄청 아낍니다. 친지모임하면 보기 드러울 정도로.

남에게는 있는데로 피해를 다 주면서 자기 가족은 극도로 아끼는거 보면 별 희안한놈 다 있네 싶습니다.







지금 또 온답니다.


이 사람이 반은 정치인인데, 박근혜 까는거 보면 그냥 웃습니다.

"너나 잘해라." 딱 이생각이죠. 

자기는 남에게 극도로 피해를 주는데 그걸 알면서 뻔뻔하게 타인을 욕한다?

싸이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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