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만문 게시판으로 갈 글은 아닌 것 같고 그냥 답답해서 써봅니다.



갑과 을의 문제로 시작된 팀장자리 문제가


이젠 접대 문제로 옮아가네요.


전임 팀장님이 전라도 분이신데


갑쪽에 전라도 분들이 많으셔서 으쌰으쌰 진행이 잘됐었나 봐요.


저는 전라도 출신도 아니고(연결 뽀인트가 없다는 얘기입니다)

 

사회생활상 이뤄지는 접대상의 술, 여자를 지극히(?) 싫어하는지라


그분들 접대문제가 참 어려워지네요.


취향 문제고 나름 건강상 문제도 있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많이 고민됩니다.


홀몸이었으면 거침없이 던지고 접대없는 다른 직업을 찾아볼텐데


50일 바라보고 있는 딸 얼굴을 보니 쉽게 결정을 내릴 수가 없네요.


평소 후회할 거면 선택하지 않는다 기준은 가지고 있지만


올해 38된 나이에 다른 직업 선택해서 일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고


웬지 술, 여자 멀리하는게 우리나라 문화에 못맞추는 것 같아


바보처럼 느껴지기도하고 이래저래 밤잠을 설치게 되네요.


고딩시절 미국이 내 성격이랑 참 잘맞구나 했었는데


나이들고 사회생활하다보니 이렇게 부딪히게 될줄은 몰랐구요.


부모라는거, 가장이라는 거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ㅜㅅㅜ)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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