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기억나는 진상고객

2013.02.15 13:29

midday 조회:1134

018 시절이라고 합니다. 당시 그 회사에 과장급이었던 분이었는데, 나중에 같이 잠깐 일을 하게 되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중 진상고객 이야기가 제일 재미있었는데, 자기가 아는 가장 골치 아픈 진상고객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한 아주머니였는데, 자주 전화를 못받는답니다. 사실 PCS 초기에는 그런 경우가 허다했잖아요. 그래서 이것저것 물어보았습니다. 안테나 갯수는 몇개고 등등... 그러다가 알게 된 사실이...


전화를 할때 이외에는 휴대폰을 꺼놓으신답니다. 배터리 나가니깐요. 그럼 전화를 당연히 못받는다고 하니, 이해를 못하십니다. 그럼 배터리 나갈텐데 돈낭비 아니냐... 으음...


여기서 끝났다면 그냥 귀여우신 어머님이셨을텐데, 끝나지 않았답니다. "전화가 꺼져있어도 당연히 전화를 받을수 있어야 한다. 그러니 그렇게 해달라"는 요구를 계속 하신거죠. 뭐 이게 법적으로 문제? 규정상 문제? 이런건 없죠. 다만 말이 안통하시니 완전 담당직원만 반 미쳐가는 상태가 되었답니다. 윗선에서는? 뭘 어떻게 해줘요. -_-a



그냥 요즘 힘든 고객때문에 지쳐가다가, 넋두리삼아 같이 웃어보자고 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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