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이번달에 이런저런 자기 만족과 호기심을 위해 너무 많이 질러 앞으로의 생활이 걱정이 됩니다. 물론 빚을 내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저축의 여지가 거의 안생기는 수준이고, 푸짐한 밥을 좀 자제해야 하는 문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1. 어머니 효도용 등산화 지름: 이건 전에 적었듯이, 운동화 가격보다 조금 비싼 수준이지만 그래도 적당히 돈이 나갑니다. 어머니께서 값의 일부를 주셨지만 다시 그것을 '그냥 반찬값에 보태세요'라고 드렸기에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2. 자전거 지름: 원래 똥개를 영입할 때의 계획은 '똥개 + 자전거 + 텐트'의 조합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여러 사정으로 이뤄지지 못했는데, 운동을 겸해 자전거를 적당히 싼 넘으로 질렀습니다. 물론 몇 만원짜리는 아니지만 카본 파이버도 아닌 그냥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된 '기아산업의 뿌리 기업' 물건입니다. 접이형이긴 한데 똥개 트렁크에 들어가지 않는게 문제라서 뒷자리에 신문을 깔고 실어야 합니다.


그밖에 여기에 휴대전화 거치대 + 옵티머스 One이 붙을 예정입니다. 철저히 속도계 + 네비게이션 목적으로 쓸 넘이기에 전화기의 외형은 매우 메롱합니다만, 데이터 쉐어링 USIM을 붙였기에 기능면에서 부족함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참고로 전화기와 USIM은 있어 구매 비용이 0입니다.)


3. 주차 비용: 매 분기 마지막 월 15일 이전까지는 주차비를 내야 합니다. 원래 3달 합쳐 12만원이지만, 똥개는 정부의 지원을 받는 넘이라 6만원만 냅니다. 그래도 2주분 점심값이기에 부담이 없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매월 2만원이라고 하면 싼 것이 분명합니다만.


4. 마개조 노트북 PC: 이건 회사에서 취급할 상품으로서 가치가 있는지 확인할 목적이지만 일단 지르긴 했습니다. 다만 제 聯想 思版 X61S(중국식 이름이지만, 사실 풀어 쓰면 별거 아닌 이름입니다.^^)가 해상도를 제외하면 제원이 더 좋아서 테스트 후 매각 예정입니다. 일단 조립 후 배터리 상태 테스트와 운영체제 설치만 해본 상태에서는 '잘 걸리면 돈 값 두 배는 하겠고, 못 걸리면 대충 저가형 데스크탑 한 대 사는 가치는 하겠다'고 봅니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회사 일. 저는 이걸 매각할 걱정을 해야 합니다. 일단 사내 판매 의중을 떠보고 여의치 않으면 대충 판매가 - 2만원 선에서 올리지 않을까 합니다.(단, 이걸 너무 기대하지는 마십시오.^^)


5. 보험료: 곧 자동차 보험 갱신일이 다가옵니다. 1년에 40만원도 안내는 무사고 똥개라서 다른 차와 비교하는 것이 미안할 정도이지만, 그래도 40만원이 나가는건 부담스러운 일이기는 합니다. 이번에는 전화 오는걸 보고 조건이 큰 차이가 없으면 그냥 지금 들고 있는 다이너마이트 김회장님 회사로 연장을 할까 합니다. 단, 흥국화재는 전화가 와도 무시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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