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참 답답합니다.(부제: 아직도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나)
2013.03.13 20:33
제대 84일 남아서 남들은 군생활 다했다 하는데... 왜 힘들까요? -_- 게다가 상근인데.
초등학생때부터 하도 괴롭힘 당하고 꾹꾹 눌러왔던게 이제야 터지기 시작하나 봅니다. 작년 9~10월부터.
이런 적이 없었는데, 참.,.. 이젠 진짜 쉽게 욱하게 되네요.
스트레스가 있을 일이 없어도 알아서 스트레스를 만들게도 되고..
소초에서도 대인관계 문제있어서 부대까지 바뀌고 지금 있는곳은 정말 편한 곳인데..참... 말로 뭐라 표현을 못하겠네요. 제가 제가 아닌거 같은 느낌.
스트레스 풀자고 바둑을 둬도 욱하는 성질 나와서 좋은 판 역전패 당하면 그게 또 스트레스로 연결되고..
머릿속에선 정말 쓸데없는 이상한 쪽으로 생각이 가고 말이죠.
24살 먹고 왜 이모냥인지 원... 제가 한심할 지경입니다. 몇년이 지났는데(7년을 당하고 7년이 지나고 있네요)... 아직도 극복이 제대로 안되고 있으니... 꿈에도 가끔 나타나긴 합니다.
점점 사람 멀리하게 되고... 대인관계가 상당히 좁고 이것도 더 좁히려고 하고 있으니..-_-;; 무섭습니다. 정말..
거기에다 사소한 거에도 공격성 나오고..
별 쓰레기 같은 글을 다 올리게 되네요. 죄송합니다.ㅠㅠ
왜이리 맘이 이상한지 모르겠습니다. 에휴..-_-;ㅣ;;;;; 참, 갑갑하네요.
코멘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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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3.1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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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군대에 대해서 전부를 걸으셔서 그렇습니다. 사실 그렇게 군대에 정력 쓰셔도 사회에서는 별로 알아주지 않습니다.
더 생산적인 일들에 집중하시고... 84일 남았으니 나머지는 밑에 분들에게 맡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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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onCivicR
03.13 21:38
그냥 냅두시고 말년을즐기시길.....
신경너무써서좋을것없어요 -
자고로 저는 말년휴가때 여권신청하고 제대하자마자 국외로 나갔습ㄴ,다.말년때 여행준비하다보니 업무고 뭐고 ㅋㅋㅋㅋ 뒷전이 되더라고요.. 뭐 욕이야 먹어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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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멋지네요.
고참은 고참다와야 해요. 너무 애쓰지 마시고 한 걸음 떨어져 생각하세요.
요즘 '행복의 특권'이란 책 읽는데 생각할거리가 많아요. 책이라도 읽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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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 토닥~
너무 참으셔서 그래요. 굳이 넓은 관계 맺으려고 노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영양가 있는 인간 별로 없구요. ㅋㅋ. 사회 나오면 어차피 돈의 관계가 사라지면 어차피 다 사라질 관계입니다.
나한테 받으려고만하는 친구나 내가 받기를 기대하는 친구는 만나지 마세요.
내가 줄 수 있는 친구만 남겨두세요.
안타깝지만, 그 아픔은 평생을 같이 갈 겁니다. 운동 열심히 하시구요.
이상한게 아니니 비관하지는 마시고, 누구나 다 실수하고 살고 있으니, 자신과 남에게 큰 피해가 되는 큰 실수만 하지 마세요.
입을 좌우로 쫘악 찢고 항상 웃으시구요~ 나쁜 생각해봐야 별로 도움 안 됩니다. 항상 긍정~ 긍정~
토닥~ 토닥~
제 이름이 달리 "욱~" 이 아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