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장미를...
2013.03.15 00:09
색종이로 장미를 접어봤습니다. [Kawasaki Rose]
종이하나로 접는 종이접기입니다.
엄밀한 의미의 '종이접기'는 '풀'과 '가위'등을 이용하지 않으며, 종이 한장으로 접되, 접합 및 자르기를 하지 않는 것 입니다.
위의 규칙을 어기게 되면 종이접기가 아니라 '종이모형'이라고 불러야 합니다만, 잘 구분하지 않죠 ^^;
[Papercraft에 Origami가 포함된다고 보니... 종이모형이라고 불러도 크게 틀린말은 아니지만요...]
이번 장미는 가위,풀 등을 사용하지 않고, 한장으로 접었기에 진짜 '종이접기'입니다.
이 접기 방법을 개발한 분은 Hyo Ann이라는 분입니다.
[주소 : http://www.bloom4ever.com/howto-origami-rose.php]
다양한 종이접기 방법을 '무료'로 제공하고 계십니다.
초급(Beginner),중급(intermediate),고급(Advance)별 난이도로 다양한 모델이 있네요.
중급 까지는 일반적인 종이접기이나, '고급'으로 들어가면 주름접기, 비틀기, 한번에 접어올리기 등과 같은 테크니컬한 요소들이 들어갑니다. 이런 종이모형 접기를 개발해내시는 분들을 보면, 참으로 존경스럽습니다. 어떻게 종이한장으로, 이렇듯 생동감 넘치는 종이접기방법들을 개발해내시고, 또 무료로 제공해주시는지...
위의 장미는 '고급'접기로써,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장미접기 중 가장 어려운 축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종이접기 설명이 그래프를 사용하여 x,y,z으로 설명되어있는것은 처음봤네요... 설명하시는 분도 참으로 힘드셨을것 같습니다.
총 130여단계를 거처 완성됩니다. [그중, 접기를 위한 선만들기가 80단계이상을 차지하네요...ㄷㄷ;]
꼬박 두 시간 투자했는데... 원작자분의 샘플에 비하면 부족하지만, 나름 모양이 잘 나와줘서 기쁘네요.
내일 은사님 뵈러가는데, 드릴 선물의 장식용으로 쓰려고 해요. ^^
코멘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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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들이
03.1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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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접으면서 느낀것이지만, 자주보던 납작한 장미가 아니라 통통한것이 좀 달라보이긴 합니다. Kawasaki라는 장미 품종이 이렇게 생겼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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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3.15 08:28
이 정도에 가면 종이접기가 더이상 놀이가 아니고 수학이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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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접기방법을 개발하시는분들의 개발로그를 보면 수식을 써가면서 프렉탈적인 부분접기를 만든다거나, 접기에 도움이 되는 기본선접기를 작도하는 식 등이 나오더라구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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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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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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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03.15 10:56
오오오... 예술이군요.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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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03.15 11:41
이쁘게 접기 힘들던데. 멋지네요.
종이접기 관심 있는데 정보 감사합니다. -
노력한 만큼나와줘서 기쁘네요 ㅎㅎ
다른자료찾다가 우연히 발견하여 즐겨찾기에 묵혀두고만 있다가, 기성장식품은 좀 식상해서 뭘 만들어 볼까 고민하다가 퍼뜩 생각나서 접어보았습니다. -
인포넷
03.15 12:45
ㄷㄷㄷㄷㄷ...
자르기 없이 저게 가능하다고요???
그러나 장마로 보고 들어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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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시각으로 제작과정을 보면 "규칙에 맞춰 꾸기기"에 가깝습니다.
장마라니...크흑~
그냥 흔히 보던 그런 장미가 아니네요. 정말 품종이 다른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