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요한님이 지난달 중순쯤 올리셨던 쿼드콥터 소개글을 읽고 급하게 지름신이 강림하사,

그날밤에 질러서 china post배송의 기나긴 기다림을 마치고 지난주 드디어 ladybird를 수령하였습니다.

CAM00112.jpg



패키징상태 매우좋고, 아래처럼 영문 메뉴얼도 포함되어있어 저같은 생초보의 입문용으로는 딱인것 같네요.

CAM00114.jpg



그런데 비극은 여기서부터... 메뉴얼의 일부분을 확대해보겠습니다.

CAM00116.jpg

글씨가 좀 작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조종기의 오른편이 스로틀 스틱, 왼편이 조정스틱이라 표시되어 있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반대거든요... 여기서 사건이 발생합니다.

메뉴얼의 (1)은 조정기와 ladybird를 페어링 시키는 방법으로, 페어링후 잠시 시험비행을 해봤습니다. 잘 날더군요. 재밌습니다.

근데 메뉴얼의 (2)에 Flight modes 스위칭이 뭘까 호기심이 발동해 메뉴얼의 오른쪽/왼쪽 스틱 표시가 실제와 반대라는걸 잊어버리고

냅다 왼쪽 스틱을 힘차게 아래위로 움직여줍니다. 메뉴얼에는 2초안에 4번 왕복하라 되어있습니다. ...왼쪽은 쓰로틀링 스틱이죠.



그 결과 현재 제 ladybird의 모습

CAM00118.jpg 

이상하죠? 쿼드콥터는 다리가 네개인데 요녀석은 하나 모자라요.

나머지 하나의 다리는 어디 갔느냐


이렇게 따로 떨어져있습니다.

CAM00120.jpg 풀쓰로틀로 날아오른 ladybird는 천장과 벽에 수차례 힘차게 충돌하고 추락했는데요, 그 충격으로 모터 하나가 보시다시피

아래부분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수리해보겠답시고 분해해서 살펴봤는데, 제 실력으론 무리더군요... 후...



원래 이렇게 생긴게 정상이구요, Ladybird이번에 받게 되시는 분들은 필히 하얀 고무완충제가 있는 저 아래쪽 캡이 꽉 눌러져있는지

확인후 비행에 나서시기 바랍니다. 다른 3개의 다리도 살펴보니 그중 하나가 저 아래 부분 캡이 헐겁게 들어가 있더라구요.

CAM00119.jpg

아우~ 다리하나 스페어부품을 구해봐야겠네요 ㅜㅜ 



저같은 참사가 일어나지 않길 바라며 끄적여봤습니다. 처음에 스로틀링 스틱 정말 살살 다루세요, 조금만 크게 움직이면 바로 천장까지

올라가 버립니다.

대략적인 비행시간은 배터리 만충에 6~7분정도 되네요. 스페어부품과 같이 저도 추가배터리를 찾아봐야겠습니다.

충전하는데 20분좀 넘게 걸리니 배터리 3개면 딱 좋을듯 합니다.


결론: 흑...흐흑...엉엉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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