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내일이 모친 생신인 관계로 오후에 가까운 모 백화점에서 주름제거용 화장품을 구매하고(기능성 화장품은 뭐이리 비싼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1만원짜리 로션 하나면 충분한데 말입니다. 쩝.), 나온김에 가까운 곳을 조금 나갔다 왔습니다. 역시 서울 구석이라고 해도 사람이 많은 곳은 사람이 많습니다.^^


그 전체 차(일명 김여사)에 기능 하나를 덧붙였습니다. 정확히는 3년 전에 첫차(1세대 똥개)에 붙였어야 하는 것이지만, 위치상의 문제로 3년동안 깊숙히 방치된 것을 배터리를 갈고 다시 단 것에 불과합니다. 그게 바로 이것입니다.


IMG_20130428_174205.jpg


그렇습니다. 그냥 '핸들 리모컨'입니다. 김여사는 별 기능이 없는 깡통 수준의 물건이기에 핸즈프리도, 핸들 리모컨도 없습니다. 그런 차를 위해 외부 리모컨을 쓸 수 있는 서드파티 헤드유닛 사용자용으로 이런 리모컨을 팝니다. 핸들에 전용 밴드로 리모컨을 고정한 뒤 반대쪽의 적외선 센서를 헤드유닛의 신호 수신부와 맞춰 위치를 조정하고 오디오의 종류에 맞춰 설정을 해주면 끝입니다. 이넘을 쓰면 핸들에서 손이 벗어날 일을 최소화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집중에 도움은 됩니다.


다만 3년 사이에 고정하는 밴드가 어디로 Gone with the wind한 관계로 그냥 케이블 타이로 흉하지만 대체했고, 3년 사이에 배터리가 방전이 되어 배터리를 새로 샀습니다. Dog나 Cow나 쓰이는 CR2032라서 다행인데, 회사에서 250원에 파는걸 시중에서는 2,000원에 팔고 있으니 참으로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T_T


IMG_20130428_174200.jpg


대충 이런 식으로 위치를 맞춰주는데, 일부 헤드유닛을 뺀 웬만한 것은 이 리모컨으로 답이 나옵니다.(참고로 김여사의 오디오는 Clarion입니다. Sony보다는 확실히 좀 불친절하긴 합니다.) 전원 제어, 입력 모드 변경, 라디오 모드 변경, 라디오 프리셋별 이동, Mute, Pause, 볼륨 조절, 음악 트랙 이동, 디스플레이 모드 변경 등 한두가지 기능을 빼면 웬만한게 다 됩니다. 1만원대에 샀고 지금도 이 가격대에 팔리는 물건 치고는 그런대로 쓸만합니다. 단, 똥개 M100~M200까지 1단 오디오에서는 센서 위치 문제로 이게 쓰기가 어려웠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운동을 겸해 서울숲과 어린이대공원을 산책하고 왔습니다. 어린이대공원이야 동네 공원 수준입니다만, 저녁시간에 정문쪽에서 음악 분수 공연이 있으니 날씨가 더울때는 나름대로 좋습니다. 서울숲에서 간단히 휴대전화로 찍은 사진이 이렇습니다.


IMG_20130428_165652.jpg


IMG_20130428_171730.jpg


이 사진은 우연히 찍었는데, 처음에는 한 마리만 있었는데 갑자기 두마리가 옆으로 쓱~ 오더니 딱 2초동안 이런 자세가 나왔습니다. 세 마리가 무엇을 바라보는지는 모르겠지만(아마 '사료~'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사람 입장에서는 꽤 보기 좋은 그림이 나왔습니다.


추신: 대체휴일제 논의를 보면, 경제5단체라는 넘들이 '犬孫'이며 박XX정부라는 것들이 '犬子'라는 것이 드러납니다. '공무원부터 하겠다'는 말은 우리나라에서는 '공무원과 노조가 있는 일부 대기업에서만 하겠다'는 뜻에 불과합니다. 이건 다른 말로는 '중소기업에서는 영원히 안하겠다'는 말과 동일합니다.


대체휴일제를 넘어 이미 오래전에 적용하고 있는 주 5일제 근무를 예로 듭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주 5일이 완벽하게 적용되고 있을까요? 제도야 이미 몇 년전에 적용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속한 업종에서는 업계 1위 업체'만' 하고 있습니다. 업계 2위 업체가 최근 타 분야의 스카우트 문제로 불만 달래기 차원에서 주 5일제를 결정했을 뿐입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법으로 '모든 이에게'라고 강제하지 않는 것은 '힘 있는 자만'이라는 것과 같은 뜻입니다. 외국에서 오래 근무하신 분들은 이러한 것을 이해하지 못하실 수도 있지만, 이해하시거나 그렇지 못하거나 부인할 수 없는 현실적인 일입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27237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52991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67343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89421
29856 태어나서 처음으로...(2) [2] file 인간 04.30 40
29855 미드 좋아하시나요? [8] 해색주 04.28 54
29854 갤럭시S-21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아요. [12] 해색주 04.27 78
29853 퇴사 합니다. [10] 스파르타 04.24 100
29852 이상한 프로젝트 이야기. [9] 산신령 04.21 128
29851 palm tungsten C, ebay에서 팔고 있네요. [6] 海印 04.18 125
29850 생존신고 합니다. [10] file 인간 04.03 255
29849 생존신고-해색주 [13] 해색주 03.29 238
29848 끄앙 하드 폭파 [9] matsal 03.26 251
29847 생존신고 [7] 터키사랑 03.25 201
29846 강아지에게 새 옷을 입혔을 때.. [2] file 아람이아빠 03.22 223
29845 4MB 이상의 파일은 올라가지 않네요 [6] file 아람이아빠 03.16 260
29844 사진올리기 [14] file 하뷔1 03.11 348
29843 마트 원두도 괜찮네요. [8] 아람이아빠 03.06 353
29842 저도 개자랑 [11] file 바보준용군 03.03 385
29841 어제 (2월26일 목요일) 산호세 공항 근방 GPS교란 하네요 [7] 왕초보 02.28 344
29840 샌프란시스코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14] 왕초보 02.20 462
29839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 듣는 구글.. [10] 아람이아빠 02.19 412
29838 태어나서.처음으로... [12] file 인간 02.16 429
29837 자동차 가격이 사악하군요. [6] 해색주 02.15 430

오늘:
534
어제:
22,052
전체:
20,978,0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