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칼날 입니다... 죄송하단 말씀 드립니다...

2010.03.21 17:31

칼날 조회:1078 추천:1

칼날 입니다...

먼저 죄송하단 말씀 드립니다.

화목하고 조용하고 평온하던 KPUG에 시끄러운 일을 만든 장본인으로써

KPUG 가족분들을 뵙기가 죄송스럽습니다.

 

무책임하게 탈퇴인사를 올리고 탈퇴해버리고나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오늘 새벽에

취중에 구KPUG에 실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속 마음을 털어놓고 싶으나,

그 동안 유일하게 속 마음을 털어놓던 KPUG를 잃고나니

속 마음을 털어놓을 곳이 없더군요...

 

그러던차에 빈집이던 구KPUG에 아무도 보지 않을 것이란 착각을 하고는

저의 속 마음을 털어놨었고,

새벽에 잠시 눈을 떴을때 이건 아니다 싶어서 글을 지우려고 접속하니

꼬소님의 댓글이 있어서 아차 싶은 마음에 본문내용을 지웠습니다.

글 자체를 지우려니 댓글을 달아주신 꼬소님의 마음을 무시하는 것 같아

본문만 지우는 또 다른 실수를 했습니다.

 

어찌되었던, 제가 시작해서 생긴 일 제가 마무리 하고 싶습니다.

 

절 조금이라도 생각해주신다면

거의 남지도 않은 저의 마지막 자존심,

많은 도움과 많은 힘이 되었던, 집처럼 포근했던 KPUG의 화목함을

지키고자 하는 저의 입장을 이해 해주시기 바랍니다.

 

KPUG에서 저의 마지막 부탁은...

이번 일, 제가 모든 문제의 중심이었으니...

저 하나 KPUG에 다시 들어오지 못하는 것으로

이번 일 묻어두고, 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KPUG 모든 가족여러분께 정중하게 부탁드립니다.

 

저 또한 화요일에 세무서에 들려서

같이 일하는 동생에게 사업자를 넘기고 나면

이번 일 마무리 될 것 같습니다...

이제 25살 평범한 학생으로 살고 싶습니다.

금전적으로 넉넉하진 못 해도, 마음만은 부자이고 싶네요.

 

저도 이번 일로 많은것을 배웠습니다.

마지막까지 좋은 가르침을 주신 KPUG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럼... 늘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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