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얼마전 아이(6학년)가 학원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서 119로 병원에 후송되었습니다. 의식이 없던 시간은 대략 3~4분 정도 였고, 특별히 경련을 했다거하 하지는 않았고, 힘없이 쓰러져서 그냥 늘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의식도 계속 없다기 보다는 잠깐 의식이 있다가 반응은 거의 없었지만 눈을 뜨고 멍하니 주위를 좀 보다가 다시 의식을 잃었다고 합니다.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단 병원에서는 혈액검사/X-Ray를 찍고 난 다음 MRI를 찍었고, 판독 결과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3일 정도 입원하였습니다.)

그리고나서, 며칠뒤 학교에서 약간 어지럽기도 하고 메스껍기도 하다고 하면서 힘들어서 보건실에서 잠시 누워서 쉬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서 최근 뇌파 검사를 했다고 하는데, 뇌파 검사에 약 1시간30분 정도 소요되었고, 아직 아이가 초등학생이라 그런지 검사 내내 좀 움직였다고 합니다.

오늘 결과에 대해 들었는데 데파코트정(애보트)이라는 약을 처방받았고, 앞으로 2~3년 간 복용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일단 진단명은 "결신 발작" 이라고 하며 걱정스러워 물어보니, 뇌파상 심하지는 않고, 일단 약을 먹자고 하셨다고 하며, 약의 부작용도 없다고 하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약 이름을 검색해보니, 부작용이 없다고 안심할 일은 아닌 것 같아서 걱정이 많은데요.

주변에 의사가 없어서 물어볼 데도 없고.....
애 엄마는 울고 있고.....

케퍽에도 의사이신 분들이 계신 것 같던데 혹시 간단하게 나마 좀 마음을 단단히 먹을 수 있거나, 혹은 안심을 할 수 있는 답변을 얻을 수 있을 까 해서요.

(1) 결신발작은 뇌전증의 일종입니까?
(2) MRI 상 특이점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까?
(3) MRI 상 특이점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추후 완치가능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까?
(4) 뇌파 검사상 '심하지 않다'의 기준은 어떤 것입니까?
(5) 데파코트정(애보트)이라는 약을 복용하는 동안 주의하여 지켜보아야 할 부작용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6) 현재까지 기술된 내용 만으로 보았을 때, 약물 치료 기간은 어느 정도로 생각해야 합니까?
(7) 약을 끊을 수는 있는 것입니까?
(8) 상기 증상으로 봤을 때 "결신발작"이 아닐 가능성은 전혀 없습니까?
(9) 상기 질문과 별개로 만약 정상적인 아이가 데파코트정(애보트)를 복용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문제는 무엇이 있습니까?

죄송합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18952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41189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46998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73730
29813 커피 원두 바꾸었습니다. [9] 아람이아빠 11.09 72
29812 토요일 아침 5시에 눈이 떠지다니... [8] Electra 11.08 70
29811 대만이 온다.. 라는 유튜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3] 왕초보 11.05 88
29810 서울 본가 TV에 별이 일곱개 생겼다고 합니다 [20] 왕초보 10.28 214
29809 34인치 모니터 질렀습니다. [13] 해색주 10.20 220
29808 이번 추석은 버라이어티 했습니다 [8] file 바보준용군 10.11 395
29807 벌써 추석이네요 [5] file 해색주 10.07 201
29806 강아지 추석빔...2 [11] file 아람이아빠 10.02 220
29805 나랏말싸미 듕국에.... [6] 인간 09.28 251
29804 강아지 추석빔.. [12] file 아람이아빠 09.21 275
29803 집을 질러야 할 것 같습니다. [5] 해색주 09.18 356
29802 테레비를 샀습니다 [17] file 바보준용군 09.11 839
29801 체력이 마이너스이구만요. [8] 해색주 09.08 367
29800 영포티는 모르겠고 [9] file 바보준용군 09.06 967
29799 영포티라고 아시나요? [11] 해색주 08.31 526
29798 그 동안 만든 것들 [8] file 아람이아빠 08.31 337
29797 kpop demon hunters [11] 왕초보 08.28 845
29796 가족의 중요성 [13] 인간 08.19 620
29795 휴가는 잘 다녀오셨나요? [20] 해색주 08.18 464
29794 오아시스 욱일기 논란 [5] 왕초보 08.15 500

오늘:
11,786
어제:
21,252
전체:
18,059,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