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삼성이 바다 뿐만 아니라 그런식으로 포기한게 한 두개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안드로이드를 너무 얕잡아본게 화근이고 이제와서 뒷북 때려봐야 버스는 한참 지나간거죠.

운영체제 개발에 대한 넓은 안목도 없고 그냥 임기응변으로 때려막으려니 뭐하나 제대로 되는게 없어요.

몇년 해보다 않되면 때려치고... 그게 우리나라 대기업들의 투자방식이더라구요.

그냥 개발자 쪼면 다되는 줄 착각하는 사람들이죠.

그리고 많이 쓰고 사람들에게 익숙한게 살아남지 성능이나 투자한 돈에 따라 성공하는건 아닌거 같아요.

OS/2가 MS-windows보다 성능이 훨씬 좋았지만 OS/2는 역사속으로 사라졌지요.

타이젠은 또 표류하는 건가요? 실은 리눅스 기반의 포터블기기용 OS는 내심 기대했는데 말이죠. 

 제가 클리앙에서 들은 바로는 출시가 좀 연기되기는 하지만 포기나 철수는 언급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타이젠은 이전에 노키아와 진행했던 공동프로젝트였고 삼성이 들어와서 같이 하는 것으로 알아요. 삼성의 독자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포기하거나 그런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전에 공동프로젝트도 노키아에서 '미고'개발팀이 나와서 독자적인 플랫폼으로 진행한다고 들었습니다.

 삼성이 바다도 포기한 상황에서 캐스팅 보드로 쓸 타이젠을 버릴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무선사업부가 확실히 안드로이드에 집중하고 있긴 한데, 삼성전자에 무선사업부만 있는건 아니니까요.

디지털이미징사업부가 NX300을 시작으로 카메라에 타이젠을 적극적으로 탑재하고 있으니, 버려진다고 보기에는 이르다고 봅니다.

그리고 무선사업부쪽도 버렸다고 보기에 어려운 것이, 4일에 ICT 컨퍼런스 2013에서 삼성전자 부사장이 하반기에 타이젠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발매한다고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