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치기사에 붙은 댓글들 읽으면 정말 화나는것
2013.08.30 01:08
가만히 읽어보면 저는 완전 종북좌파더군요 ;
이얼마나 뚜껑열리는 모욕입니까? 사회의 다양한 현상을 인정못하고 자신의 의견과 다르면 북한을 이롭게한다는
해괴한 논리를 붙여서 모조리 종북으로 몰아버립니다
아마 똘래랑스조차도 들어본적없는 사람들임이 분명해 보입니다
사실 저는 완전 반공주의자입니다
초딩때부터 중딩까지 반공포스터와 반공표어를 수십장 그렸구요
금강산댐 규탄대회에 수차례 참석했고 코묻은 거금 500원을 자발적 성금으로 냈습니다
군대에 현역입대해서 미군과 합동훈련도 여러차례했으며 독수리훈련등 북한의 교란작전을 막는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고 제대후에는 예비군훈련도 빠짐없이 충실히 받았습니다
취업해서 성실히 납세하며 범법없이 잘살아가고 있는데....
왜 제가 종북좌파가 되어야 하는지 정말로 황당할 따름입니다
대선후 정치는 끊고 삽니다만 그래도 눈뜨고 귀열고 다니는세상에서 완전 정치와 단절되서 살 수 있겠습니까
사회대통합을 공약으로 부르짓던 대통령은 좌우로 갈라짐이 더욱 심한 현실을 심각하게 보고있는지 정말 의심스럽습니다
1년후에 우리나라가 종북과 비종북으로 완전 갈라져서 제2의 휴전선처럼 굳어질꺼라 친구의 농담이 무섭게 느껴집니다
지금은 2013년인데... 공안정치에 좌우대립이라니 정말 어리둥절할 따름입니다
코멘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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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8.30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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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하지 않는 젊은이들은 사실관계를 파악하는데 관심이 없는 부류들입니다 옛날과 다르게 요즘은 진실을 알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시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더욱 무섭고 미래가 암담해 보이기도 합니다 뺏기는 자들은 뺏아가는 자들에게 속아서 투표하는 악순환을 반복합니다 대선직후 유행하던 말중에 "그국민 수준에 맞는 대통령을 가진다"는 말이 딱 맞아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를 탓하고 다시는 속지 않도록 다양한 생각하면서 사는수 밖에는 없는것 같습니다(그러나 종북좌파가 된다는 슬픈현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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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사랑
08.30 09:36
독일이라는 나라도 히틀러를 총리로 뽑고 좌파와 바이마르 공화국 민주파 등 반대자들을 납치, 암살, 고문, 불법적 재판으로 제거했습니다. 그리고 그 지지자들이 자본가, 농민, 군부였습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이 그 꼴로 돌아가네요. 이제 미쳐돌아가 광란의 사회가 되는 것만 남았습니다. 탄압의 대상을 찾아 짖밟는 것만 남았죠.
민주주의의 역사가 너무 짧고 남이 만들어준 민주주의라 민주가 뭔지도 모르고 관심도 없고.... 잃어버리고 난 뒤 한참이 지나야 깨닫게 되겠죠.
어쩜 리비아나 이집트보다도 늦었다고 생각합니다.
카다피는 하수구에서 총맞아 죽었는데 "그분"은 장수하시라고 생일 상에 큰 절까지 받으시고 육사생들에게 경례도 받고....
얼마나 더 돌아가야할지 걱정입니다.
그리고 왜 좌파 10년 집권동안 왜 골통들을 확실히 밟아버리지 못했는지, 국민들 사상을 고치지 못했는지, 그리고 집권 연장을 못했는지 안타까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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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이런 사건 터지면 달리는 댓글을 보며 '아 이런 똘추' 라고 생각될 소수의 댓글과 '아! 지능형 안티네' 이런 생각을 할만한 댓글이 몇 있었고 그런 댓글에 달리는 반박과 엄청난 욕 때문에라도 정말이라고 믿는 똘추들은 댓글을 거의 안달았죠. 하지만 이젠 정말 그렇다고 믿는 똘추들의 댓글이 대부분이며 사실관계를 알아보려고 검색을 하면 쓰레기 정보가 넘쳐나는 상황이 돼 버렸습니다.
결국 짜증나는 글들 보며 일일이 광분하기에는 나이가 들어버린 때문도 있고, 귀차니즘 때문에라도(굳이 사실 관계 파악을 떠나 그네들 하는 짓 보면 대충 파악이 되어 버리기 때문) 굳이 일일이 찾아보지 않게 되어 버렸습니다.
국정원 댓글 사태가 실제로 얼마나 지능적인 여론 조작인지 다시 한번 새삼 깨달아가는 중입니다. 국정원 사태 이후 자칭 우익 사이트들의 쓰레기로 채워지는 정보에 지쳐서 떠나는 네티즌들, 아직도 열심히 싸워보지만 쓰레기에 떠밀려 버리는 논리 타당한 의견들....그리고 뭐가 뭔지 모르지만 이제 시작하는 젊은이들....결과는 뻔해 보이네요.
그런데 이런 조작에 맞서 우리도 하면 될텐데...생각하시겠지만, 그저 메카시즘적인 잣대로 적으면 그만인 글과 증거를 가져다 대면서 논리적 설명을 하는 글....들어가는 노력은 후자가 압도적으로 많기에 글 수는 적을 수밖에 없고 결국 새롭게 올라오는 메키시즘적 쓰레기 글에 떠밀리는 검 당연한 결과 입니다.
네티즌들은 은근 가성비를 많이 따지죠. 들어간 노력 정도의 결과도 못 뽑으면 아예 시작도 안해버립니다. 또 글 올린 후 말 안 통하는 쓰레기 댓글들에 한두번 당해보고 나면 아예 글 올리기 자체가 두려워질 따름이죠.
만약 케퍽이 여론 주도가 가능할 만큼 파급력 있는 사이트였다면 이미 요상한 xx충이니 어쩌니 하는 벌레들이 올린 쓰레기 글들과 싸우느라 정작 이슈에 대한 글은 올리지도 못했을테고 올렸더라도 이미 저만치 떠밀려간 상황이 됐을 겁니다.
법을 교묘히 이용해서 선서도 안하고 증언이랍시고 해대고 빠져나간 그네들이 저지른 일이 이미 돌이킬 수 없을 지경입니다. 인터넷의 정화작용을 이야기 해봤자 나라 기관에서 지원하며 조직적으로 장기간 해버렸고 처벌도 받지 않았으니 정화 될리 만무하죠.
그저 아예 열차를 폭파시켜 버리는것 빼곤 답이없다 여겨질 지경입니다. -
아..충격적이네요 현실은 더욱 암담하군요 댓글을 장려해야 한다는 어느 국회의원 얼굴이 오버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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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초짜
08.30 09:31
군인은 그저 웃습니다 ㅎ.ㅎ... -
윤발이
08.30 09:53
행여나 일본 식민지 시대가 다시 오더라도... 테러리스트가 설치네 이런 리플 달고 있을 인간들이 많을거 같아요..
요즘 한국 상황을 보면 정말 총체적 난국이라고 밖에 볼수가 없는것 같습니다..
기업 등에 돈받아서 리플달던 잉여들이 이제 정치권으로 흘러들어 가서 그대로 해먹고 있는 중이니..
이 사회에 정말 정상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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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엔 고의적인 어그로 같습니다.
이탈리아가 그래서 사람들이 정치를 포기한 순간, 지금 독재자가 현재 존재합니다.
방송장악하고, 언론장악하고, 말도 안되는 논리로 정치를 피하게 되고,
이것이 최종 목적 아닌가 싶습니다.
하나 두려운건, 1~2회 정권교체가 된 경헙이 있기에, 그것조차 불가능하게 노력할까봐 입니다.
저도 장인어른이 박 대통령 지지자신데, 박 대통령(여)가 대선공약을 지키지 않아서 실망이다. 그랬더니, 복지하려면 어쩔수 없지 않나 하시더라구요.
유권자들도 감성적인 정치는 버려야 할것 같습니다.
ps. 이는 특히 호남의 민주당 지지자들도 감성적인 정치를 버려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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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 어제꺼보니 포탈에서 벌어지는 일을 어느정도 알것같습니다 정말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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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수리
08.31 01:59
간첩 혐의가 있는데 거기서 좌우대립이 일어나는건 어쩔수 없는 일인데 너무 과민반응 하시는건 아닌지요
만약 간첩이 맞는데 어영부영 넘어갔는데 나중에 사실이 밝혀지면 간첩도 못 잡은 무능한 대통령이라고 손가락질 받을테고
간첩이 아니라고 할지라도, 조작이라고 할지라도 혐의가 있어서 좌우가 대립하는데 국민대통합을 외쳤던 대통령은 뭐하냐니요.
그리고 민주당도 이 일로 여론조작 혐의가 있는 국정원에게 면죄부가 주어지면 안된다고 주장할 뿐이지 엄정한 수사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인데 좌우대립이라 하기에도 애매하죠.
정확하게 말하면 여당과 함께 말로 간첩이라면 입지가 위험해지는 제 1야당 민주당이 통진당과 대립하는 중이라고 보는게 맞겠죠
하지만 글 쓰신것처럼 극우파와 극좌파들이 인터넷으로 싸우며 국정원의 음모니 좌파는 전부 종북이니 싸우는게 가장 큰 문제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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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음모자를 잡자는데 이견이 있겠습니까? 이번에 꼭잡아서 아주 무거운 처벌을 해야합니다 설령 어설픈수사로 빠져나갈 빌미를 준다고 국정원과 검찰의 잘못인데 대통령을 싸잡아서 욕할생각은 없습니다 청와대홍보수석은 이번사건을 아침에 뉴스를 듣고 알았을정도로 청와대는 중립을 지키고있고 국정원도 대통령지시는 안듣는기관이란걸 청문회에나온 국정원장이 증언하는걸 저도 보았으니 안심이 됩니다
결국은 가진걸 유지하려는 자(자칭 보수?), 뺏기고도 멍청히 더 뺐어가세요. 하는 자로 나뉘는 거죠.
결국 필리핀이 될 겁니다~
안타깝지만, 이 부분엔 분노하지 않는 젊은 이들의 책임도 있습니다.
더 이상 젊은이의 분노를 기대할 수 없다면, 이젠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