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소개팅(?) 할 뻔 했네요.

2013.09.25 16:58

최강산왕 조회:1131

호주의 시골로 실습 나왔습니다.

실습 나왔는데, 환자 분중 한 분이, 본인의 손녀가, 멜번에서 본인 마중나온다고 한번 만나보라는 군요.   

1년째 연기를 배우고 있답니다. 춤도 아주 잘추고 정말 매력적인 사람인데, 만나보라고 하기에, 깜짝 놀랐습니다. 왜냐면 나이가 19살이라서요;;;

제가 이제 20대가 아니라는 것도 잘 알고 계신 분이 말이죠... 뭐  kpug 기준으로는 영원한 29살일 뿐이지만요......

어제 태원하시는데, 점심먹고 나서도 있을 태니 오면 보라고 하시는 거에요;;  

하지만, 교육 때문에 결국 못뵙고 갔네요. 사실 교육 핑계가 아니더라도, 도망 쳤을 거 같아요. 할머니 취향이랑 10대 취향이랑, 상당히 다를 텐데;;  중간에서 어르신 난처해 하시는 거 보고 싶지 않았거든요;;

 

영어 때문에, 실습나오면 항상 우울한데, 1프로 정도는 기분 업되는 일도 가끔은 생기네요.

근처 사진도 몇방 찍었습니다. 겔러리에 올릴게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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