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오늘은 저희 회사에서 승격자 발표가 있는 날입니다.

 이번에는 되어야 할텐데, 걱정이 되네요.


 지금 다니는 회사에 8년째 다니고 있는데,

 그 동안 두번이나 미끄덩하는 바람에, 석사라고 2년 먹고 들어온거 다 까먹었거든요. -_-;


 한번은 남들 다 한다는 대리 진급에서 물 먹고,

 두번째는 작년에 과장 진급에서 물 먹고...;

 두 번 모두 "그렇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가 참 더럽고 치사했는데,

 처음은 전문연구요원 복무중이라 못 나갔고,

 작년에는 팀을 옮기면서 전 팀장이 물 먹인거라,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이 잘되도록 뛰어서 그 팀장에게 빅엿을 먹일 생각으로 안 나가고 남았죠.


 과장까지 가면서 세번이나 꼴면 미련없이 나가야 할텐데,

 나름 쌈싸먹을 애착인지 애증인지 구별도 안가는 마음이 있어서,

 그럴 일이 없기를...하면서 긴장 중이네요. :-)


 오늘 밤 잠은 잘 잘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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