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음악과 냄새... 이 두가지는 참 묘합니다. 


다른 어떤 것들보다 더 확실하게 리마인드 시켜준다고나 할까요?


대학시절 듣던 음악, 사귀었던 여자친구의 향수... 응?


40중반이 되어 풋풋?했던 대학 초년시절을 떠올려 보니...


참 바보 같은 짓을 많이 한 것 같네요.


그런데... 그런 걸 연상시키는 영화를 보고 있자니... 나도 모르게 가슴이 콩닥콩닥... ㅋ


사실 난 하나도 안변한 것 같은데 주변은 다 변했더라구요. 


지난 1월, 25년만에 첫번째 여자친구를 우연히 만났는데 순간 머리속이 하얀 백짓장이 되더군요.


근데 그 앤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내 이름을 부르고... 난 그저 어색하게 오랜만이라고만... ㅋ






마눌이 일찍 잠 들어서 그러는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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