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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오면 수동 운전으로 자동 복귀한다는 구글 자동운전차량의 기술이 언제쯤에나 완전 자동운전이 가능한 수준으로 올라올 것이냐와는 별도로, 두가지를 생각해 봅니다.


1. 보험회사가 보험을 들어주겠느냐.


이건 기본적으로 엄청난 데이타가 쌓여야 하는데, 자동운전차량이 보급되기 전에는 데이타가 쌓일 수가 없고, 보험회사가 보험을 안 들어주면 자동운전차량은 단 한대도 보급될 수가 없고..


2. 지금 같은 개발이 맞는 방향이냐.


지금은 일부 (뭐 제법 많기는 합니다만) 자동운전차량을 제작해서 열심히 몰고다니면서 디버깅하고 데이타를 모으는 수준인데.. 이것보다는 crowd sourcing 으로 가는게 맞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캘리포냐에서만 열심히 모든 데이타가 노르웨이에선 휴지조각보다 못할 수도 있고요.


지금도 일부 차량에는 사고가 나면 자동보고를 하는 기능이 장착되고 있는데, 매우 고가의 '가입비'와 '사용료'를 내야 해서, 장착된 차량에 딸려오는 1년 무료 기간만 지나면 갱신하는 비율은 거의 0라는 얘기가 있죠. 구글이 자동차 회사들이랑 같이, 구글차 를 개발을 하는 겁니다. (뭐 아무 회사나 해도 되지만 구글이 이미 하고 있으니까 구글이란 이름을 써봅니다) 모든 거울을 다 렌즈+카메라로 바꾸고, 많은 센서를 달아서 데이타는 다 모으고, 운전에 필요한 결정도 하지만, 자동운전은 아니고 운전자에게 그 정보들을 제공합니다. 상황에서 운전자가 이 모듈에 한 결정과 다른 방향으로 운전하면 그 차이를 서버에 전송합니다. 이런 자동차를 구입하는 사람은 각종 편의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고, 또 이 서버에 전송하는 기능을 이용해서 사고시나 도움이 필요할때 요청하는 서비스를 거의 무료로 제공받습니다.


이렇게 하면 어마어마한 데이타를 훨씬 짧은 기간안에 모을 수 있고, 또 실제 운전자들의 기술을 모을 수도 있습니다. 운전자들의 나쁜 버릇도 함께 모으는 결점이.. -_-;; 실제로 구글차들이 지금도 100% 준법운행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처음엔 그렇게 설계를 했는데 트래픽에 방해가 되고 다른 차들때문에 제대로 주행이 안되서 지금은 대략 80% 정도 준법운행을 하고 실제로는 조금 과격하게 운전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거의 윈윈 상황이죠. 개인정보만 완벽하게 보호될 수 있다면 말입니다.


거기다 지금 구글맵이나 웨이즈 앱등을 통해서 받는 교통정보/안내 서비스도 각 차량에서 올라오는 정보를 집어넣으면 서비스의 품질 또한 훨씬 더 개선이 가능합니다. 심지어는 어느 차선으로 옮겨라 라는 것이나, 신호등이 언제 바뀌니까 속도를 어떻게 해라 라거나, 지금 사고가 3차선에서 났으니 가능한한 1차선쪽에 붙어라 같은 얘기까지 가능할 듯 합니다.


아마 벌써 추진하고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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