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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벤처 경진대회...

2015.08.24 04:52

노랑잠수함 조회:750

소셜 벤처 경진대회라는 행사가 있더군요.

사회적 기업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같은데...


아마, 예전 정보통신부 있던 시절의 <벤처창업 경진대회>와 비슷한 맥락이 아닌가 싶습니다.

당시에 참여해서 1차 합격해서 집체 교육 들어가서 KPUG에 글 남겼던 기억이 나는데...


올해는 7월 24일 접수 마감이었습니다.

마감을 불과 이틀 남겨두고 이 행사를 알게 되는 바람에...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할까 말까 하다가...

아주 오래전... 거의 십년 전쯤에 작성했던 제안서를 날짜만 바꾸고, 지원서 작성해서 마감을 30분 남겨두고 겨우 접수를 했었습니다.

워낙 급박하게 접수를 해서 큰 기대도 하지 않았고...

1차 합격자 발표에서 제 이름을 찾을 수 없어서 떨어졌구나 했는데...


일주일 전에 합격안내 메일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확인을 해보니 개인정보 보호때문에 이름을 일부 가리는 바람에 찾지 못한 거였더라고요.

접수번호로 확인하면 알 수 있었을텐데, 급하게 접수하느라 접수번호도 미처 확인하지 못했었던 거죠.


그래서 지난 토요일, 1차 합격자 교육을 받고 왔습니다.


앞으로...

9월 2일에 2차 관문인 사업설명이 있고, 여기에서 합격하면 다시 10월에 3차 면접이 있습니다.


최종 합격하면...

1등은 상금이 3천만원이랍니다.

그리고 기관을 연계해서 사회적 기업 인큐베이팅을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사실 요즘 벌여놓은 일이 좀 많습니다. 성과는 조금 더 기다려봐야겠지만...ㅠㅠ


1. 장난감 유통

2. 화장품 유통 (이건 신사동 가로수길에 매장 입점이 결정되었습니다.)

3. 중국 생활용품 수출 (중국 쪽 법령 문제 때문에 조금 시간이 걸리네요.)

4. 중국 대련과 합작으로 엔터테인먼트 관련 사업 (워낙 큰 사업이라 앞으로도 첩첩산중입니다.)

5. 지자체 연계 마술 공연 사업 (꽤 유명한 마술사와 함께...)

그 외에도 한 두 가지가 더 있는데...


그런 와중에 덜컥 <소셜벤처 경진대회> 1차 합격을 하고 나니 더 정신이 없네요.

그나마 다행인 건...

지금 진행하고 있는 일들이 운이 좋게도 각각 전담할 사람들이 한 명씩은 있다는 점입니다.


이 일들을 진행하느라 시간이 없어서...

두 달째 수입이 없어서 고생스럽기는 하네요.


정말 어디서 이삼백만원이라도 대출을 받고 싶은 마음입니다.ㅠㅠ


어쨌든 주머니 사정 어려운 건 어찌저찌 감내해야 할 것 같고...

빠르면 추석 전후, 늦어도 한 달 정도 후면 결과가 나오기 시작할 것 같습니다.

요즘은 툭하면 저도 모르게 이런 혼잣말을 합니다.

"조금만 더 버티자! 한 달만... 한 달이면 된다!"


지난 봄에...

타로점, 점성술 등등을 아주 잘하셔서 책까지 내신 분께서 저에게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지난 십 년동안 참 많이 힘드셨네요. 조금만 버티세요. 올해가 가기 전에 엉킨 실타래 풀리고 편해질 겁니다."

왠지 이 이야기가 저에게 큰 위안이 되더라고요.


경진대회 1차 합격했다고 자랑질하려고 쓰기 시작한 글인데...

근황 토크와 투정글이 되어 버렸네요.^^


회원님들 모두 멋진 한 주 되시길...^^


참... 산신령님, 언제쯤 연락주실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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