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히 다녀오셔서 다행!

감사 합니다. 왕초보님

왕초보님도 별고 없으시고 잘 지네시죠?

목장에서 인터넷이 되긴 되어서 가끔 여길 들어와서 구경은 했습니다만 속도가 별로고 한글은 전혀 쓸 수 없는 분위기라 구경만 열심히 하고 있었습니다.  우연히 왕초보님 그 유명한 SNU 나오신것도 알게 되었고 등등....

다른 얘기도 할 게 있는데 궨히 지난얘기 꺼내고 싶진않고.....

이제 새집이 갖게 되어 무사 평안 할 줄 알았는데....  케퍽은 지금도 가야할 길이 먼 가 봅니다.

앗 그런 개인 정보가.. ㄷㄷㄷ ( '') 사람 사는 곳에는 바람이 불게 마련인가 봅니다.

거기는 이제 겨울 분위기가 조금 날듯.

예 맞아요. 슬슬 겨울이 다가 오고 있죠. 아침 저녁으론 쌀쌀하고 낮엔 약간 더워요.

캘리포냐, 샌프는 지금쯤 꽂들도 활짝 피고 슬슬 해변가에 사람들 생기가 돌 것 같군요.

예전에 거기에서 기차도 타고 해변가 동네(정확히 어딘지 기억이 안남)에 돌아당겨보니 주말시장같은 데도 있고 행위예술가들 퍼포먼스도 하고 그런것 같네요. 길거리에 사람들이 많았구요 낚시 전문 샾도 있었던 같구.

기억이 롱비치, 엘에이, 샌디에고등지와 마구 짬뽕이 되어서.....

캘리포니아 5월 6월의 찬란한 했살이 그립네요.

^^ 여기 살면 생활에 찌들어서 찬란한 햇살을 즐길 겨를이 없답니다. 캘리포냐는 그냥 여행오는게 나을지도.

시간을 일부러 만드셔야 해요.

매일 보는 일상생활이라 남들이 아무리 좋다해도 무신경해지는 데요.

가끔 Bar나 맥주같은 것 좋아하시면 맥주맛 좋은데 일부러 찾아 당겨보시고 fish shop도 신선한데 잘 알아 두셨다가 가끔 찾아가서 오징어나 스내퍼같은 것 사가지고 회 만들어 야외로 가지고 가서 와인이랑 한 잔 해보고 하면 힘들고 바쁘지만 무릉도원이 따로 없어요.

이성친구가 있으면 더 좋고요.

가끔 멋진 곳으로 드라이브 나가시면 내가 진짜 좋은 곳에 살고 있구나 하고 실감이 나기도 하던군요.

한 가지를 얻으려면 다른 한 가지를 좀 소홀히 하거나 포기해야 하는데 욕심때문에 그게 쉽지 않더군요.

그래서 사람이 여유가 더 없어지는 것 같기도 해요.

FPSO라면 물위에서 원유 뽑아내는 거 말하는 거죠?

조그만 섬위에 있으셨던 거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저는 사촌형 잘 둔 덕에 왕초보님과 통성명 했다는.. ㅋㅋ

http://www.offshore-technology.com/projects/apache_vangogh/

뭔가 보통 둥 떠있는 것과는 좀 다른듯 해요.

FPSO가 여러가지 형태로 존재하나 제가 다녀온 Ningaloo Vision이란 놈은 Turret mooring & dynamic riser system(대형 Buoy)이란 형식으로 해저 파이프와 연결되어 있고 허리케인과 같이 위험시에는 이 Buoy를 이탈시키고 곧 바로 피항을 갈 수 있는 시스템이구요. 일반 유조선에다 해저에서 퍼 올린 원유를 물과 가스등을 분리해서 일반원유만 채취하게끔 여러가지 시설을 topside위에 여러 모듈형태로 올려논 선박입니다.

신삥으로 빼면 보통 조단위 거금이 드는지라 요넘은 한 30년 된 기존의 원유선을 FPSO로 싱가포르에서 개조 시킨 놈이구요. running year를 15년에서 맥시멈 20년 보고 건조 한 선박입니다. 15년이란 매장량기준으로 operation할 수 있는 시간을 과학적으로 정밀하게 계산했을 것이고 거기에 투입되는 시간에 맞게(비용도 적절히 산정해서 이윤이 남도록) 15년을 보고 중고선을 개조한 것이죠.

내부 엔진, 보일러등은 매우 낡었지만 Production에 필요한 장비는 다 새것이었고요. 한참 setup단계라 몇 몇 기기는 아직 정상작동이 되고 있질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