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뒤돌아 보니 지난 8여년 동안 한 20에서 정도 이사를 했네요.  짧게는 한달 머물기도 했고, 길게는 한 1년 반 정도 머문게 최장인 듯. 


전혀 예상치 못하게 한국, 호주, 일본에서 떠돌이로 지내고 있네요. 아... 정확히 말하면이건 떠돌이도 아닙니다. 여행자들은 낭만이라도 있지... 저는 뭐랄까... 엄밀히 말해서 여행이 아니라 사는 거처만 계속옮기는 거에요. 자동차 한가득 짐을 잔뜩 싫고 -  -;; 


일하는 곳이랑 가까워서 고스퍼드란 지역으로 왔는데, 여러가지 정황상 다시 시드니 안 쪽으로 이사가게 될 거 같습니다. 일터랑 좀 거리가 있어도 장기적으로 이게 저의 생활 페턴에맞더군요. 


지금 있는 방도 좁고, 또 하우스 전체를 렌트하자니, 들어올 사람 구하는 것도 번거롭고;; 들어갈 만한 방은 이상하게 시드니랑 가격이 비슷비슷 - _ -; 

뭐 아무튼 여차저차한 이유로 다시 시티로 가네요. 


3개월간 정들었던 강아지랑 호주 가족들과 안녕이라는 게 아쉽네요. 특히 이 개가 저를 정말 잘 따랐는데  ㅜ.ㅜ 


왜 이렇게 우울하죠 - _   -;  흔하고 흔한 이별인데 가슴이 아련한 기분이 들다니... 큰일입니다. 늙었나봐요.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7] KPUG 2025.06.19 354
공지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50601Su [28] KPUG 2025.06.01 846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1910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2553
29789 무지개 다리를 건너다. new 인간 08.03 4
29788 밤새우는 중입니다. [10] 왕초보 07.29 74
29787 가방..안 팔아요 [12] file 아람이아빠 07.19 155
29786 MSN은 진정 보수 우파였던 것일까요 [6] 엘레벨 07.19 126
29785 컨테이너와 산업디자인 [16] 왕초보 07.16 148
29784 롱릴리프라고 아시나요? [14] 해색주 07.07 209
29783 할 일도 없는데.. 대출광고 명함 신고나 매일 해야겠네요 [7] 아람이아빠 07.07 167
29782 2025년 에어컨 개시했습니다. [6] 해색주 06.30 188
29781 공업용 미싱 지름.. 편안한 주말 입니다. [14] 아람이아빠 06.29 186
29780 날씨가 무척 습하네요. [10] 해색주 06.28 155
29779 냉장고가 망가졌어요 ㅠㅜ [9] 왕초보 06.25 192
29778 몽중인 - 중경삼림 1994 [11] 해색주 06.24 188
29777 무선에 익숙해져 버렸습니다. [4] 해색주 06.23 151
29776 댄디한 강아지.. [6] file 아람이아빠 06.21 141
29775 노트북 메모리가 박살났습니다. [6] matsal 06.05 259
29774 산신령님을 뵈었습니다. [7] 해색주 06.02 318
29773 최근에 만든 만든 신상..강아지 원피스.. [14] file 아람이아빠 05.27 439
29772 험난한 재취업기[부제 : 말하는대로 된다. ] [16] 산신령 05.21 508

오늘:
778
어제:
5,213
전체:
16,430,583